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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방문 디아스포라 5일간 거제여행
중앙아시아 동포 이민 3.4세대 46명 포로수용소 등 방문
작성 : 2014년 07월 19일(토) 14:41 가+가-

거제를 방문한 중앙아시아 디아스포라 모국 방문단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에 이주해 살던 고려인들이 거제를 방문했다.

이들은 할아버지의 나라의 발전상을 눈으로 확인했다.

모국을 방문한 중앙아시아 이민 3.4세대들은 지난 7일 서울에서 열린 ‘제2회 한민족디아스포라대회’에 참가한 이후 거제기독교계(횟불회)의 초청을 받아 11일 밤 거제에 도착했다.

거제방문팀은 일제강점기 사할린과 연해주로 징용되거나 이주,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에 정착한 고려인 3, 4세대 46명이다.

이들은 모두 고국 땅을 처음 밟았다.

가장 고령인 최 에브젤리아(여ㆍ74) 할머니는 “고국방문단을 모집할 때 살아생전 언젠가는 꼭 고국 대한민국을 방문해야 된다는 할머니의 말씀이 생각나 신청하게 됐고 운 좋게 성사가 돼 꿈만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지난 12일 옥포에드미럴호텔 연회장에 이들을 초청해 만찬을 베푼 자리에서 “여러분들을 만나 보니 얼굴은 똑같은데 이렇게 만나는 시간이 너무 길었다”며 “숱한 고초를 이겨내고 한민족의 정체성을 지켜온 위대한 여러분들을 정말 존경하고 환영하다”고 말했다.
권민호 거제시장과 거제교계 지도자 들

이들은 지난 14일 삼성중공업, 거제시청, 거제포로수용소, 김영삼 대통령생가 등을 방문하며 고국의 발전상을 확인했다.

특히 삼성중공업에서 초대형선박건조현장을 둘러보며 이 설비들이 러시아 유전과 가스발굴에 사용된다는 것과 홍보영상물이 자신들이 사용하는 러시아로 설명하는 것을 보고 크게 감동했다.

고려인 4세대 김 블라디미르(25ㆍ연변과기대 학생) 씨는 “연변에서 건축학을 전공하면서 바로 저 산 너머가 할아버지 땅 한국이라고는 알았지만 대부분 카자흐스탄 후손들은 어디에 있는지조차 모르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거제지역 교회의 도움으로 홈스테이를 하며 5일간의 거제방문을 마치고 15일 서울로 출발했다.
거제시청 방문
오정미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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