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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삼성중 크레인 사고 유가족 위로
작성 : 2017년 05월 04일(목) 15:19 가+가-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3일 밤 거붕백병원을 찾아 크레인 사고를 당한 유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3일 밤,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삼성중공업 크레인 충돌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은 노동자의 빈소가 차려진 거제 거붕백병원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 자리에는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김경수, 서형수, 기동민, 김병욱, 한정애, 강병원 국회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권민호 거제시장, 변광용 거제지역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예정된 유세일정을 취소하고 주요 언론사의 취재동행 없이 수행원 한명만 대동한 채 밤 9시10분경 백병원에 도착, 유가족을 만난 문 후보는 사고 당시 미흡했던 삼성중공업 측의 응급상황 대처와 마실 물 조차 갖춰지지 않은 열악한 근로환경을 토로하며 오열하는 유가족을 보듬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유족협의체 대표는 문 후보에게 사고 원인에 대한 정확한 규명, 회사 측의 책임과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했다.

문 후보는 “기본적으로 이 일은 삼성이 책임져야 할 문제”라며, 사고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유가족의 아픔을 나누는데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약속했다.

울음을 터트린 아이를 보듬어주고 있다.


문 후보는 “국회 환노위 위원장을 우리당 홍영표 국회의원이 맡고 있다”며, “석연치 않은 점들이 있다면 국회 환노위 차원에서도 제대로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경남도당이나 거제지역위원회에서도 여기에 상주하면서 유가족들의 의견이나 사안이 있으면 늘 우리당과 소통하게끔 하겠다. 잘못된 현실을 바로 잡고, 하루 속히 유가족들의 입장에 서서 원하는 방향으로 해결되도록 최선으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유족들이 모임을 가질 수 있는 장소가 없다는 유족들의 이야기에 권민호 거제시장에게 장소 제공을 요청하기도 했다.

유가족과의 면담을 마친 문 후보는 부상자 병동을 찾아 사고자를 위로하고 쾌유를 빌며, 10시 20분께 거제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서용찬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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