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장 민주당 반대세력 제거를 사주받았다’ 고 주장해 거제 지역사회를 헤집어놓은 조폭 J씨 사태와 관련 국민의당 거제시지역위원회(이하 국민의당)가 성명을 발표했다.

국민의당은 5일 성명을 내고 경찰의 수사과정을 지켜보겠지만 J씨가 제공한 음성녹취와 자술서로 인해 거제정가와 시민들이 느끼는 분노와 충격은 이루 말 할 수 없다. 이번 사태에 권민호 시장이 개입되었는지에 대한 여부를 포함, 모든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힐 것을 수사당국에 촉구했다.

성명서

최근 조직폭력배 장명호씨에 의해 알려진 “권민호 거제시장이 조폭인 장명호 자신을 사주하여 거제 민주당 핵심세력을 제거하라고 했다”며 시청앞에서의 1인시위와 그 과정에서 그가 제공한 음성녹취와 자술서로 인하여 -권시장이 직접 사주했다는 결정적인 증거는 지금까지 없었지만- 거제 정가와 거제시민들이 느끼는 분노와 충격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이번사건의 전모는 조폭 장명호씨가 주장하는 대로 권민호 현 시장의 사주에 의한 것인지에 대한 여부는 결정적인 증거가 없으므로 아직 어떤 예단도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이미 경남도경의 광역수사대애서 수사에 착수하였기에 그 과정과 결과를 지켜 볼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조폭 장명호씨가 로비자금에서 쓰여졌다고 알려지는 6천5백만원의 출처가 전 거제시의원 김모씨로부터 나왔고, 이것은 또 권시장의 측근으로 소문이 난 모 건설업체 대표로부터 유래되었다는 항간의 소문의 실체에 대해서도 엄정한 수사가 이루어져야할 것입니다.

조직폭력배 장명호씨와 자리를 함께하며, 향응을 제공받은 김해연 전 도의원은 사실무근이라면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있지만 조폭 장씨와 부적절한 자리에 갔을 뿐만 아니라, 금품과 향응까지 받고도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성명서를 보면서 참담함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김해연 전 도의원과 마찬기지로 한기수 현 거제시의원(부의장)은 더욱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이 두 사람은 모두 노동자를 대변하기 위하여 공직에 나서서 지방정치인이 된 그야말로 거제 조선 노동자의 대표들입니다. 피땀 흘리는 노동자를 대변하고자 나선 이들이 반 노동자적인 행동을 해놓고서도 어떻게 이렇게 당당할 수가 있단 말입니까?
이와 아울러 변광용 현 민주당 거제지역위원장 역시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습니다. 촛불민심으로 등장한 문재인 정부는 촛불혁명정부와 다름이 없습니다. 우리사회의 적폐를 걷어내고 혁신과 개혁을 추동해 나가야할 집권여당 민주당의 지역위원장이 백번을 이해하여 정의로운 지역정치인이 되지는 못하더라도 이처럼 부적절한 행동으로 거제 정치를 더럽히고 분노하게 한 행위에 대한, 무거운 책임을 다함으로써 시민들의 분노를 가라앉혀야 할 책임이 그에게 있는 것입니다.

아울러 이번 사건은 무엇보다 조직폭력배 장명호씨의 권민호시장의 사주 폭로로 이루어 졌으므로 많은 시민들은 권시장의 개입에 대한 가능성을 전혀 부인하지는 않고 있음을 간과하지 말아야할 것입니다.

따라서 수사당국은 권민호 시장이 개입되었는지에 대한 여부를 포함하여 모든 전모를 신속하고도 엄정 수사를 통하여 모든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주시기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2017년 9월 05일

국민의당 거제시 지역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