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해외연수 가지말자고 했더니 결국 ‘잡음’
한기수 의원, 가해행위 없었는데 스스로 포기했다(?)
작성 : 2017년 11월 30일(목) 11:25 가+가-

서명지

거제시의원들의 해외연수가 잡음을 내며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이 때문에 한기수 의원이 올 초 해외연수를 가지 말고 국외연수비를 반납, 지역현안사업에 보태자고 했던 결의안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기수 부의장은 올 초 시의원들의 국외연수비 반납 동의를 구하기 위해 동료의원들의 서명을 받았다.

한 부의장은 조선경기 악화와 구조조정, 실직자의 증가 등 지역경기 악화, 탄핵에 따른 대선정국 등 어려운 현 시대와 지역을 고려할 때 시민들과 아픔을 함께하고 보살피면서 함께 행동하는 것이 거제시의회 의원들이 해야 할 본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한 부의장은 서명지에 의원들의 결의(決意:뜻을 정하여 굳게 마음을 먹음)를 담은 후 기자회견을 열어 이 사실을 시민들에게 공표하려 했다.

동의서 서명작업은 본회의에 결의안(決議案:의결에 부칠 의안)을 상정해 의결하려 했던 것이 아니라 어려운 시기에 시의원들이 앞장서 지역민과 고통을 분담하자는, 대 시민 약속이자 그 상징성에 비중을 두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 부의장은 조선경기 악화와 구조조정, 실직자 증가 등 지역경기 악화, 탄핵에 따른 대선정국 등 어려운 현 시대와 지역을 고려할 때 시민들과 아픔을 함께하고 보살피면서 함께 행동하는 것이 거제시의회 의원들이 해야 할 본분이라며 동료의원들의 설득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부의장은 시의원들이 솔선수범, 지역의 어려운 현실에 동참하고 지역사업에 보탬이 되고자 작은 예산이지만 2017년 해외연수비를 반납, 지역경제를 살리고 일자리 창출 등 현안사업에 사용토록 하고자 한다는 결의의 목적을 의원들에게 알렸다.

그러나 김성갑 의원과 최양희 의원 두 사람이 개인적인 이유로 동의안에 서명하지 않으면서 결의는 완성(完成:어떤 일을 다 이루어 완전한 것으로 만듦)되지 못했다.

그 후 또 다른 두명의 의원이 서명을 철회하면서 계획은 결국 무산(霧散:안개가 걷히면서 흩어지듯이, 어떤 일이 성사되지 못하여 없었던 일처럼 됨)됐다.

<모닝뉴스>는 한기수 부의장이 준비한 결의안(決議案:의논하고 합의하여 결정할 안건)이 상징적 의미가 크고 시의원 전원이 국외연수비 반납을 통해 실의에 빠진 거제시민과 고통분담을 하겠다는 대외적인 명분을 중시했다는 점에서 두 의원의 부동의가 결의안을 무산시킨 일정(一定:어떤 것의 크기나 모양, 범위, 시간 따위가 하나로 정해져 있음)의 역할을 했다고 판단했다.

한기수 의원이 결의안을 포기한 것은 자해행위가 아니라 가해행위가 있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모닝뉴스>는 한 부의장이 준비한 결의안이 저지(沮止:막혀서 못하게 되다) 당해 무산된 일에 책임 있는 원인행위에 있다고 판단, ‘저지했다’로 표현했다.

이에 대해 최양희 의원은 “올 해 초 모의원이 지역상황을 고려해 의원공무국외여행을 가지 말자는 내용의 서명지를 만들어 의원들의 서명을 받았지만 지난해 스페인, 이탈리아의 대표적 사회적경제 모델인 협동조합 방문에 이어 올해도 사회적경제의 모범사례로 손꼽히는 스위스 미그로와 독일의 협동조합에 대한 공무국외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라 좀 더 생각 해보겠다며 서명을 보류한 것이지 저지한 적이 없다” 고 반박했다.

<모닝뉴스>는 지난해 거제시의회가 5명 이하의 의원이 국외여행을 할 경우 여행심사위원회를 거치지 않도록 예외를 두는 공무국외여행 규칙까지 주물러 국외여행에 대한 심사절차를 무력화시키고 강행한 해외연수를 비판하는 기사를 보도했다.

이와관련해 거제시의회는 이번 정기회에서 해외연수를 떠나는 의원의 수와 상관없이 심사를 거치도록 하는 규칙개정안을 상정한다.
서용찬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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