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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행정타운 조성공사 하도급 업체 도산위기
공사현장 돌 대신 흙 만 나와 공사비 충당 차질
작성 : 2017년 12월 07일(목) 15:20 가+가-

공사현장 진입로

거제시가 발주한 옥포동 행정타운 부지조성 공사의 하도급 업체가 공사비 5억여 원을 받지 못해 도산 위기로 몰리고 있다.

7일 거제시에 따르면 세경건설(주) 컨소시엄(우석, 경원)이 지난 2016년 9월부터 행정타운 부지조성 공사에 착공, 같은 해 12월 거제지역 A업체에게 수송 업무를 줘 현재까지 A사가 토사를 실어내고 있다.

이 컨소시엄은 당초 공사현장에서 사석을 생산해 공사비(310억원)로 충당할 계획이었으나 당초 예상과는 달리 공사 착공 후 1년 넘게 흙만 파내면서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A사는 1년이 지나도록 공사대금 5억여 원을 못 받게 되면서 부도 위기에 놓였다.

A사는 지난주 거제시와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측에 이 같은 문제점에 대한 내용증명을 보내고 공사대금 지급을 촉구한 상태다.

또한 컨소시엄 측이 부지조성 공사가 끝나는 오는 2019년 9월 말까지 거제시에 납부키로 한 100억원의 세입처리에도 문제가 예상되고 있다.

공사현장에서는 앞으로 10만 루베 이상 흙을 더 파내야 사석 채취가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와 컨소시엄 측도 이래저래 걱정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당초 설계(400만 루베)와는 달리 흙만 나오고 사석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돼 행정타운의 부지조성 높이를 5~10m를 더 낮추고 공기를 연장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A사 공사비 미지급에 대해서는 “컨소시엄 측에 촉구해 지난달 말에 일부를 처리했고, 나머지는 이달 말까지 장비대 등 공사비를 지급할 것을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행정타운 조성사업은 지난 2016년 9월부터 2019년 9월까지 거제시 옥포동 산 177-10 일원 자연녹지 9만6947㎡에 대해 부지정지, 주차장, 공원, 도로 등을 조성해 경찰서와 소방서 등 공공청사를 유치하는 것이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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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hg444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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