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기념도서관(이하 YS기념도서관)을 거제시에 기부채납하는 동의안이 지난 8일 거제시의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이 동의안을 시의회가 다루게 된 것은 (사) 김영삼민주센터가 도서관의 효율적인 운영 관리와 거제시 재산적 가치를 고려해 기념도서관을 거제시에 기부채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거제시는 지난 3월 기부채납재산 검토를 위해 현지확인을 마치고 기부채납 승인 및 특별교부세 지원과 관련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거쳤다.

시는 지난 10월 의원간담회를 통해 시의회에 보고했다.

기부채납을 받기로 결정한 YS기념도서관은 서울시 동작구 매봉로 1(상도1동 611번지) 지하 4층 지상 8층 건물로 토지 1245평방미터, 건물 6237.75평방 미터다.

거제시는 내년 상반기 재산기부서 작성 및 소유권 이전절차를 마치고 이후 재경학사, 거제시서울사무소, 재경향인회 사무실도 입주시켜 거제시민의 서울 거점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거제시가 YS기념도서관을 기부채납 받으려면 건축공사잔금 9억3000만원, 취득세 2억원, 용역비 1억 5000만원 등 사권설정을 해제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미 시공된 전시공사비용 13억 6000 여만원을 국비 또는 시비를 투입해야 한다.

거제시는 YS 기념도서관의 4층부터 7층까지 재경학사로 사용할 경우 재경학사 신축비용(48인 기준) 48억 5300만원 중 절반정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도 서울사무소 입주시 임대보증금 2억원과 운영비 절감효과도 있다고 전했다.

YS기념도서관은 교육연구시설( 도서관)로 사업비는 총 214억원(국고보조금 75억원, 토지 73억원, 건축 141억원)이 투입된다, 지난 2015년 9월 YS의 고향 외포리 부동산 등 재산을(사) 김영삼민주센터에 희사해 조성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