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더불어민주당 위원장이 시장출마를 위해 당직을 사퇴하면서 당 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변 위원장은 30일 오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시장출마 기자회견장에서 오늘 오후 경남도당에 위원장직 사퇴서를 제출할 계획이라며 위원장 직 사퇴입장을 밝혔다.

김해연 경남미래발전연구소장이 시장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변위원장의 당직 사퇴를 촉구한지 하룻만이다.

변 위원장은 김해연 위원장의 사퇴요구가 자신의 당직사퇴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변 위원장은 6.13지방선거에 출마하려면 오는 2월 13일까지 위원장직을 사퇴해야 하는데 시장출마를 선언하는 시점에서 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변 위원장이 시장선거에 가세하면서 당내에서만 6명의 시장후보군이 난립한 상황이어서 선장 잃은 지역위원회 활동에도 험로가 예상되고 있다.

민주당 지역위원회는 다음주 초 운영위원회를 열고 차기 위원장 선출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현재는 정호준 사무국장과 김성갑 거제시의원이 임시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김성갑 의원도 지방선거에 출마할 예정이어서 인물난이 예고된 상황이다.

최악의 경우 거제지역 위원회가 사고지역으로 남아 경남도당이나 중앙당이 직접 개입해 위원장 공석사태 수습에 나설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