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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해양경찰서 최신형 방제선 교체 ‘일거양득’
바다의 하수처리장 최선형 방제선 신조 정부가 나서야
작성 : 2018년 02월 21일(수) 17:19 가+가-

이회근 국장

지난 1월 6일 오후 8시께 중국 상하이 근해의 동중국해에서 이란 유조선과 중국 화물선이 충돌, 유조선에 싣고 있던 기름이 바다로 유출돼 중국, 일본, 우리나라 등 인근 국가를 초긴장시켰다.

유조선에서 유출된 석유제품은 조류를 타고 우리나라 제주도 해상으로 밀려온다는 소식에 정부와 해경, 한국방제조합 등이 주시했으나 제주도 연안을 벗어나 피해를 줄 일 수 있었다.

선박 충돌 사고로 인한 유류오염 피해는 방제작업을 마치고도 최소 10년 이상 후유증이 계속된다.

2007년 12월 7일 서해안 태안 앞바다에서 삼성중공업 협력사 해상 크레인과 바다에 정박해 있던 유조선 허베이스피리트호와 세 차례 충돌해 국내에서 가장 심각한 해양오염 사고로 기록됐다.

이 사고로 유조선에 싣고 있던 1만2547㎘ 원유가 태안 해역을 광범위하게 오염시켰다.

이는 국내에서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 가운데 최대 규모로 알려진 1995년 부산 해역에서 발생한 ‘시프린스호 유조선 좌초’보다 유출된 기름이 2.5배 많을 뿐 아니라 1997년 이후 10년 동안 발생한 3919건의 사고로 인해 바다에 유출된 기름을 합친 1만234㎘보다 많은 규모다.

언론에서 11년 전 태안 해역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사고가 완치됐다는 홍보 방송이 지난해 12월 방영됐다.

그러나 태안 어민들과 주민들은 해안가 돌 밑에 감춰진 기름찌꺼기를 들춰내며 언론 홍보 방송에 즉각 반박하고 현재 진행 중인 기름오염 피해를 증명했다.

당시 방제작업에는 삼성그룹 사원과 어민, 주민, 국민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의 자원봉사활동으로 이어졌고, 그 피해 금액만 수천억 원이 발생했다.

한국방제조합과 해양경찰 관계자는 “해상의 기름유출 사고 시 초기 방제가 중요한 ‘역할’을 해 피해 규모가 좌우 된다”고 밝혔다.

바다의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하면 현장에는 해양경찰의 방제선이 가장 먼저 출동한다.

소형 방제선(300여톤급)이 할 수 있는 것은 흡착포 투하, 유화제 살포, 유출사고 원인 조사 등이다. 여기에 해당 바닷가 어선들이 협조를 한다.

한번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 방제작업을 하더라도 바다 생태계 변화로 인해 주변 어민들의 삶은 황폐화 된다.
정부와 지자체는 내수면과 바다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매년 천문학적인 예산을 투입해 하수처리장을 설치·운영을 해오고 있다.

육지에서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미래 먹거리 보고인 바다 환경 보호도 중요하다. 그래서 초기방제에 가장 중요한 최신형 방제선 투입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조선업 관계자들은 세계 1위 우리나라 조선소 기술이면 방제선에 유·수 분리가 가능한 기술을 접목할 있다고 전한다.

방제선이 사고 현장에서 호스를 통해 바닷물과 떠 있는 기름을 흡입해 유·수 분리 시스템으로 통과시킨 후 탱커에서 기름만 보관 한다. 여기에다 대형 기름유출 사고에 대비한 동·서·남해안에 대형 처리 시스템이 탑재된 설비 배치도 필요하다.

정부가 빠른 검토 후 최신형 방제선과 대형 설비 등을 조기에 발주하면 수주난으로 고통 받고 있는 중형 조선소들의 숨통도 터주는 ‘일거양득’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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