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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손에 왜 강병주 부채가 들려있었나?
작성 : 2018년 08월 28일(화) 14:59 가+가-

문제가 된 부채(앞면)

거제청년회의소(회장 조준영 / 이하 JC)가 전임 회장의 선거운동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거제시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조사에 착수했다.

선관위는 최근 "지난 6·13 지방선거운동 기간 JC가 주최한 행사장에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한 전임 회장의 이름이 인쇄된 부채가 나돌아 불법 선거운동이 의심된다" 는 제보에 따라 사실확인에 나섰다.

거제JC는 지난 6월 2일 독봉산 웰빙공원에서 '제3회 현충일 추념 백일장대회'를 주최했다.

당시 행사장에서는 48대 JC회장을 지낸 강병주 거제시의원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었다.

이날 JC회원들은 앞면에 '거제청년회의소 제48대 회장 강병주', 뒷면에는 '조국의 미래 청년의 책임 JCI'라고 인쇄된 부채를 행사장에 가지고 왔고, 이 부채들이 시민들에게 배부돼 불법 선거운동 의혹을 사게 됐다.

이를 지켜본 시민들은 "당시 JC회장은 49대 조준영 회장이었고, 선거에 출마한 전임 회장의 이름이 인쇄된 부채가 시민들의 손에 들려있다는 것 자체가 불법선거운동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거제시 선관위는 불법선거운동 의혹이 제기되자 JC측에 공문을 보내 사실확인에 나섰다.

부채(뒷면)

JC측은 선관위에 "강 의원의 이름이 새겨진 부채는 JC에서 지난해 1000개정도 제작했다. 백일장 대회때 날씨가 더워 남아있는 부채를 회원들이 사용하기 위해 들고 갔다. 시민들이 부채를 가져갔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 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장에 놓여진 부채 상당수가 시민들에게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확한 갯수는 파악되지 않았다.

JC관계자는 "강 의원이 회장으로 재직할 당시 제작한 부채를 이번 행사에 가져간 것은 사실이지만 직접 시민들에게 나눠준 적은 없다"고 답했다.

JC는 "특정후보의 이름이 새겨진 부채가 불법선거운동에 해당되는 줄 몰랐다" 며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는 '오비이락' 격이라고 해명했다

JC에서 주최한 행사장에 전임 회장인 강병주 의원이 선거운동을 했고 이곳을 찾은 시민들의 손에는 48대 JC회장 강병주라고 인쇄된 부채가 들린 것이 '오비이락' 이었는지는 선관위의 조사를 통해 가려질 전망이다.

강 의원은 이외에도 가족이 운영해온 호텔경영에 참여했으며 이 기간 호텔내에서 성매매영업이 이루어졌다는 의혹이 한 언론을 통해 불거져 홍역을 치르고 있다.
조형록 기자 기사 더보기

whwndrud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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