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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 대형 해양구조물 성공적 출항
3日, 英 BP社 대형 FPU '아르고스' 美 멕시코만으로 출항
작성 : 2021년 02월 04일(목) 11:34 가+가-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에서 영국 BP社 '아르고스(ARGOS)' FPU의 건조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본격적인 원유와 가스 생산을 위해 美 멕시코만으로 출항했다고 4일 밝혔다.

FPU(Floating Production Unit)는 500m이상 심해 유전개발에 투입되는 부유식 원유 및 가스 생산설비. 별도 저장 기능이 없어 저장용 해양설비와 함께 발주되거나 생산된 원유와 가스를 파이프라인을 통해 육상으로 이송한다.

아르고스 FPU는 삼성중공업이 2017년 1월 BP社로부터 13억불에 수주했으며 길이 95m, 폭 95m, 높이 54m에 중량은 6만여톤에 달하는 대형 부유식 해양설비이다.

또한 출항 이후 세계 최대 크기의 리프트 선박(Dry-towing Vessel)에 의해 멕시코만 해상 유전에 도착한 후 설치 작업과 해상 시운전을 거쳐 2021년 4분기부터 향후 30년 동안 하루 최대 14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예정이다.

아르고스 FPU는 건조기간 中 코로나19로 인해 발주처와 대면 커뮤니케이션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도 휴스턴과 거제간 화상 업무회의는 물론 국내 조선소에서는 처음으로 홀로렌즈(HoloLens)를 이용한 언택트 품질검사 등을 통해 팬데믹 상황을 극복하고 공사를 마무리했다.

또 홀로렌즈(HoloLens)는 혼합 현실기반 헤드셋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로 내부에 장착된 센서와 디스플레이 장치를 통해 영상을 실시간 송출하여 작업현장을 3차원으로 원격 검사가 가능하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오랜 동안 발주처와 쌓아온 신뢰와 차별화된 스마트 기술을 접목하여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완벽한 품질로 인도할 수 있었다"라며 "대형 해양공사의 연속건조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해양 프로젝트 수주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BP社 사이트 메니저는 "삼성중공업과 함께 '원팀(One-Team Spirit)'으로 임했고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완료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아르고스 FPU는 멕시코만에 투입한 썬더호스(Thunder Horse) 프로젝트 이래로 BP社에서 13년만에 투입하는 생산설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7년 세계 최대 규모의 부유식 해양가스처리설비인 '익시스 CPF(Central Processing Facility)'와 부유식 LNG생산설비인 '프렐류드 FLNG'를 성공적으로 인도하는 등 대형 해양설비 분야에서 강자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반지연 기자 기사 더보기

banji105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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