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법제사법위원회는 국회내 ‘상원’
현직 의정활동 당연한 합법적 활동
작성 : 2004년 01월 19일(월) 00:00 가+가-

김기춘 국회법사위원장

“3선의원이 되어야 중진의원으로서 힘을 갖게 됩니다.”
김기춘 국회법사위원장은 ‘모닝뉴스’와의 신년인터뷰에서 지역구 3선이 가지는 의미를 “개인의 영예라기 보다 거제시의 발전을 앞당기기 위한 추진력으로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김혁규 전 경남도지사를 비롯한 일부 자치단체장과 기초의원들의 탈당과 열린우리당 입당에 대해 “한나라당 공천으로 유권자의 지지를 받아 세차례나 당선된 도지사와 그 밖의 당원들이 탈당, 다른당으로 가는 것은 자기를 지지해준 유권자를 배반하는 배신행위로 지탄받아 마땅하다.” “수준 높은 도민들이 그들을 엄중히 심판할 것이며 그 배신자들 때문에 한나라당이 흔들리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총선을 앞두고 현직 프리미엄(공적활동)에 대한 일부의 비판론에는 “현직의원이 의정활동을 하는 것은 당연한 합법적 활동이며 현직이 그 활동 때문에 다소간 유리한 것은 어떤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며 미국, 영국, 일본과 같은 정치 선진국도 마찬가지”라고 답했다.
또한 현직이 유리하기보다는 지역을 위해 봉사한 전력이 없는 사람이 주민들로부터 외면당하는 것은 당연한 일로 생각된다고 덧 붙였다.
김기춘 법사위원장 인터뷰
위원장님 반갑습니다. 법사위원회는 국회 상임위 가운데 일이 많은 소위 3D분과에 속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법사위원장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또 활발한 지역구 활동을 겸하고 있습니다.
법사위원회는 다른 상임위에서 통과된 모든 법률안이 본회의에 상정되기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가장 중요한 상임위원회기 때문에 국회에서는 종종 ‘상원’ 이라고 불리워 집니다.
업무가 많아 너무 힘들고 지역구 왕래하는데 제약이 많이 따릅니다. 하지만 국회가 생긴이래 검찰총장, 법무부장관을 거쳐 법사위원장이 된 것은 제가 최초입니다. 저를 뽑아주신 거제시민의 자랑이 될 수 있고 지역사업을 살피는데 도움이 되는 일이어서 그 만큼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난해 거제시의 자연마을을 돌아가며 마라톤 의정보고회를 가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많은 것을 보고 느꼈으리라 생각됩니다.
거제시에는 약 3백20개의 자연마을이 있는데 모조리 방문하여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살고 계시는 모습을 직접 보고 들었습니다. 우리 시민들의 어려움을 확실히 알 수 있어서 의정활동에 큰 도움이 되었고 시정에도 많이 반영시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방문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그동안 환대해 주신 주민들께 감사합니다.
최근 김혁규 전 경남도지사를 비롯한 일부 지방자치단체장과 시의원들이 한나라당을 탈당, 열린우리당에 입당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소위 한나라당의 텃밭으로 여겨지던 경남의 아성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는데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으로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나라당 공천으로 유권자의 지지를 받아 세차례나 당선된 도지사와 그 밖의 당원들이 탈당하여 다른 당에 가는 것은 자기를 지지해준 유권자를 배반하는 배신행위로서 지탄을 받아 마땅합니다. 수준높은 우리 도민들은 그들을 엄중하게 심판할 것이며 그 배신자들 때문에 한나라당이 흔들리는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4월 총선으로 화제를 돌려보겠습니다. 위원장님은 일찌감치 총선 출마 결심을 굳히셨고 그 의지를 ‘삼선자장’에 비유하시기도 했는데 지역구 3선이 가지는 의미는 무엇입니다.
3선이 되어야 중진의원으로서 힘을 갖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3선은 저 개인의 영예가 아니라 거제시의 발전을 앞당기기 위한 추진력이 될 것입니다.
일부에서는 위원장님의 현직 프리미엄(공적활동)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이 있습니다. 소위 페어플레이 정신에 어긋난다고들 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현직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하는 것은 당연한 합법적 활동입니다. 현직이 그 활동 때문에 다소간 유리한 것은 모든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며 미국, 영국, 일본 등과 같은 정치 선진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오히려 지역을 위해 아무것도 봉사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주민들로부터 외면당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곤란한 질문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지난해 지역정가와 일부언론을 통해 김현철 거제미래발전연구소 소장이 올 총선에 출마할 경우 김 전대통령과 위원장님간에 정치적인 협상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추측이 나돌 정도로 말들이 많았습니다. 이런 부분이 부담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9만 거제시민의 대변자가 되는 국회의원 자리는 거제시민이 선택하는 것이지 특정인이 협상으로 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며 그것은 시민을 우롱하고 무시하는 처사입니다. 국회의원은 거제시민의 머슴이지 어느 개인집안의 심부름꾼이 아닙니다. 결코 흥정거리가 될 수 없습니다.
지난 한해는 새정부가 출범하는 해 이기도 했지만 태풍매미로 많은 국민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거제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지난해를 간략히 정리해주시고 끝으로 네티즌과 거제시민을 위해 한 말씀 부탁합니다.
지난해 태풍매미로 귀중한 생명과 재산, 가옥 등 생활터전을 잃은 피해 주민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시는 이런재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항구적 복구를 위해 우리 거제시를 특별재해지구로 선포했으며 앞으로 막대한 예산을 투입, 피해 이전보다 더 나은 복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가 더욱 힘있는 거제시민의 대변자로서 일할 수 있도록 계속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네티즌 여러분. 거제시의 발전은 수준높은 판단과 선택에 좌우됩니다. 훌륭하고 유능한 지도자가 국민을 편안하게 하고 살기 좋게 합니다. 특히 젊은 네티즌 여러분 누가 깨끗하고 누가 더러운가 젊어도 부정부패한 사람이 있고 나이 들어도 청렴 유능한 사람이 있습니다. 엄정하게 구별해 주시기 바랍니다.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정치의회

자치행정

조선경제

문화예술

이슈/기획

우리동네

길따라칠백리

“웨딩의 꿈, 거제 지심도에서 이루세요”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자연과 함께하는 웨딩·휴양섬’ 거제 지심도에서 리마인드 결혼식을 올리며 특별한 순…

  1. [구성옥의 산행일기] 느재고개
  2. 눈호강 입호강, 상춘객 사로잡을 거제 봄꽃 나들…
  3. [구성옥의 산행일기] 장기 바위

일상에서

[윤석봉 코너] “내 마음에 내가 속지 않는 것…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풍요로운 가을 문턱에 접어든 요즈음, 대한불교천태종 장흥사(주지 세운 스님)에서는 한 …

  1. [구성옥의 산행일기] 동틀 무렵
  2. [봄이 오는 길목] 까치집
  3. [산행일기] 숲 속의 벤치

기사 목록

모닝뉴스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