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김기춘 의원, 개인 신상발언 ‘관심’
작성 : 2004년 01월 30일(금) 00:00 가+가-

김기춘 의원이 기자회견 직후 신상발언하고 있다.

김기춘 국회의원이 ‘저도 해군콘도 건립 기부채납요구사태’에 대한 기자회견 도중 신상발언을 통해 최근 시중여론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혀 관심을 끌었다.
김 의원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총선이 다가오고 내가 한나라당 공천자로 확정되자 다시 초원복국 사건, 중앙정보부 대공국장을 지낸 전력을 두고 이번 공천이 부적절하다는 등의 일부 여론이 있다”며 “이는 이미 지난 총선에서 거제시민의 표로 심판받은 일인데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 ‘초원복국’ 사태로 인해 많이 근신해왔다. 그 일은 이유를 불문하고 부끄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지난 총선에서 이미 검증됐고 우리 거제시민의 심판을 받았다. 당시 시민단체에서 낙선운동까지 벌였지 않느냐. 12년전 사건을 지금 재론한다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또 “자신은 지난 74년 9월께부터 79년2월께까지 정보부 대공국장을 지낸적이 있지만 자신의 재임기간 중 인권탄압은 없었으며 한건의 의문사도 없었다. 나는 직원들에게 ‘간첩은 두뇌로 잡는 것이지 몽둥이로 잡으면 안된다’고 가르쳤으며 그것이 지론이었다”고 설명했다.
“내가 만약 인권탄압이나 하는 사람이었으면 검찰총장 법무부장관을 거칠 수 있었겠느냐. 인권대통령이라고 소문난 김대중 대통령이 나의 국가적 공로를 인정하지 않았다면 과연 나같은 사람에게 국가유공자 증서를 주었겠느냐”며 다소 격앙되기도 했다.
김 의원은 “35살이란 나이에 대공수사국장을 맡게 된 것은 파격적인 일이었다. 대공수사국장은 육영수 여사 암살사건이 인연이 됐다. 당시 범인 문세광을 온갖 방법으로 심문했지만 누구도 자백을 받지 못했다. 나는 손가락하나 손대지 않고 하룻만에 자백을 받아내 박통에게 보고 됐다. 박통이 저친구 수사 잘한다 해서 발탁된 것이다. 대공은 국내정치에 관여할 일 없다. 남파간첩이나 고첩을 잡는 것이 주요역할이다.국내정치는 다른 국 소관이었다.”
김 의원은 이날 신상발언을 통해 “시중여론에 대해 바로잡을 필요가 있는 것 같아 설명한 것이며 정정당당하게 거제시민의 표로 심판받겠다”고 밝혔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정치의회

자치행정

조선경제

문화예술

이슈/기획

우리동네

길따라칠백리

“웨딩의 꿈, 거제 지심도에서 이루세요”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자연과 함께하는 웨딩·휴양섬’ 거제 지심도에서 리마인드 결혼식을 올리며 특별한 순…

  1. [구성옥의 산행일기] 느재고개
  2. 눈호강 입호강, 상춘객 사로잡을 거제 봄꽃 나들…
  3. [구성옥의 산행일기] 장기 바위

일상에서

[윤석봉 코너] “내 마음에 내가 속지 않는 것…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풍요로운 가을 문턱에 접어든 요즈음, 대한불교천태종 장흥사(주지 세운 스님)에서는 한 …

  1. [구성옥의 산행일기] 동틀 무렵
  2. [봄이 오는 길목] 까치집
  3. [산행일기] 숲 속의 벤치

기사 목록

모닝뉴스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