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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개법 처리 지연, 이색 선거운동 ‘눈길’
우리당, 민노당, 무소속 출마자 아이디어성 선거운동 나서
작성 : 2004년 03월 08일(월) 20:59 가+가-
정치개혁법 처리가 늦어져 각 후보진영이 총선준비에 혼선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색 선거전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열린우리당
장상훈 열린우리당 공천자가 8일부터 거제전역을 대상으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본격 투어에 들어갔다.
열린우리당의 이번 민생탐방은 당원들을 직접 만나 당원증을 교부하며 열린우리당 홍보 및 장 공천자의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열린우리당 전략홍보실 관계자는 “8일 동부면 탐방으로 시작된 이번 투어는 15일까지 당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특히 면 단위 지역의 장 공천자의 인지도 높이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다소 부족한 장 공천자의 인지도를 높이고 면 단위 곳곳까지 열린우리당의 바람을 확산시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공천자는 “이번 투어는 당원들을 직접 만나는 기회를 통해 개인의 인지도를 높이는 의미도 있지만 거제전역의 민생과 발전수준을 직접 확인, 정책적 대안을 마련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나양주 민주노동당 공천자는 지난달부터 일일택시기사, 환경미화원, 조선협력업체 일일체험 등 삶의 현장을 누비고 있다.
나 공천자는 민주노동당의 핵심 지지층인 노동자들의 새벽 출근버스 인사에 나서 표 다지기에 나서는 한편 지난달 14일 H택시 일일운전기사를 통해 운수노동자들의 어려움과 승객들과 대화를 통해 서민들의 어려움을 들었다.
또 환경미화원 일일체험을 통해 서민들의 삶을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조선협력업체 체험을 통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애환을 듣는 등 서민, 노동자들의 희망으로서의 민노당의 이미지를 확실히 전해주고 있다.
나 공천자는 일일체험에서 얻은 일당은 모두 어려운 이웃돕기에 기탁하고 있다.
김현철 무소속 출마예정자
지난달 YS생가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던 김현철 거제미래발전연구소장도 무소속 출마의 어려움을 딛고 지역 민심읽기에 나서 YS사랑을 확인하는 등 총선승리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주로 면지역 마을을 돌며 민심읽기에 나서고 있는 김 소장은 굴 공장 등에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서민들을 직접 만나고 있다.
많은 지역을 돌며, 많은 사람을 만나는 것만이 최고의 방법’이란 전략을 세운 김 소장은 지난달 24일부터 ‘지역 민심 읽기’에 나서 10여 일에 걸쳐 강행군에 나서 5일 현재 20대∼70대에 이르는 유권자 3천여 명과 인사를 나눈 것으로 자체 집계하고 있다.
각 후보들은 “정개법 지연으로 무소속 출마자가 어려움을 딛고 있는 가운데 지역민들과 악수 정도 나누는 선에서 그치고 있다”며 “정개법이 빨리 통과돼야 선거법에 따라 다양한 전략을 세워 선거전에 나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석규 기자 skok@geojenews.com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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