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
민주노동당 거제에 당력 집중한다
노회찬 선대본부장 거제방문, 막판 세몰이 나서겠다
거제지역 오차범위내 혼전 분석, 막판 뒤집기에 총력
작성 : 2004년 04월 10일(토) 22:40 가+가-

민주노동당 노회찬 선대본부장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민주노동당이 나양주 후보의 당선운동에 사활을 걸었다.
10일 거제를 방문한 노회찬 선대본부장은 “거제지역은 각 후보간 격차가 5-7%의 범위안에 있을 정도로 대표적인 혼전지역이다. 민주노동당의 목표의석 15석 가운데 지역구가 5곳인데 창원을과 울산북구에 이어 거제가 세 번째로 당선가능성이 높다. 중앙당에서 남은 선거기간 동안 거제에 물적, 인적 지원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 본부장은 “나 이외에도 12일에는 최순영 비례후보가 13일에는 심상정 비례후보가 하루동안 나양주 후보의 당선을 위해 거제에서 총력전을 벌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무원노조와 전교조의 민노당 지지선언에 따른 정부의 대응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노 본부장은 “17대 국회에서 관계법을 정비해야 한다. 현재 수배중인 인사들은 4.15총선 후에 자진출두 할 것이며 그 이전에는 출두하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노 본부장은 “공무원, 영화인 등의 지지선언이 잇따르는 당은 우리밖에 없다”며 “이같은 지지선언이 막판 선거국면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나양주 후보는 “선거전을 통해 거제가 많이 변하고 있다. 그 결과가 혁명적 수준에 이를 수도 있겠다 생각된다. 지난 시장보궐선거에서 민주노동당이 20%의 지지를 받았었다. 선거운동 초기에 비해 지금의 분위기는 판이하게 달라졌다 이렇게 하면 당선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 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나 후보는 또 인물지지도 측면에서 이번 총선구도는 “자신과 김기춘 후보와의 경쟁”이라고 주장했다.
기자간담회 주요내용
민주노동당의 지역구 당선가능지역 5곳은 어디인가.

우리당은 123곳에 후보를 냈다. 지역구 5곳 중 창원을과 울산북구는 고정불변이다. 지금까지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 단 한번도 뒤진적이 없는 절대적 우위에 있는 곳이다. 다음이 거제다. 그리고 성남 중원 정형주 후보, 서울관악을, 천안 이용길 후보 등이 있다.
자체 여론조사 결과는 어떤가.
세부적인 것은 공개할 수 없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열린우리당이 빠지고 한나라당이 올라가는 모양세다. 그중 가장 많이 움직이는 곳(상승세)은 민주노동당이다. 열린우리당의 거품이 빠지면서 민주노동당으로 온다. 민주노동당은 이라크 파병을 반대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여당이기 때문에 당론을 바꿀 수 없다. 열린우리당에 대한 20대의 지지율이 빠지고 있다. 남은 선거기간동안 일일이 지지를 호소하는 것 보다 중앙차원의 세몰이에 사활을 걸 방침이다.
거제지역의 선거판도는 어떻게 보나
거제지역판세는 10%차에 있지 않다. 각 후보간 5-7%사이다. 대표적인 혼전지역이다. 3월 25일 이후로 김기춘 후보가 근소한 차로 1위를 유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투표율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전국적인 판세에 따라 다소 변할 것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은 부자 몸조심하는 형편이었다가 정동영 의장의 노인발언으로 수세로 돌아섰다고 보아야 한다. 이라크 파병문제가 불거지면서 탄핵정국으로 몰렸던 젊은 네티즌들이 영향을 받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앞으로 지지율 하락을 어느정도 막을 것인가가 과제로 보인다.
유권자들은 민주노동당과 열린우리당이 지향하는 바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본다. 선거막판에 될 사람을 찍자는 바람이 불 수도 있는데 대책은 있나.
열린우리당에 대한 지지는 반사이익이다. 한나라당에 대한 실망표다 그 표가 이 정도다. 한나라당에 대한 실망이 영남권 대통령 탄핵에 대한 반사이익을 낳았다고 본다. 민주노동당을 지지하는 표의 견고성과는 다르다. 실망감에 따른 지지는 여건이 변하면 변화할 수 있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다.
열린우리당 후보가 당선되면 유능한 젊은 일꾼을 얻는 것으로 끝이 나겠지만 나양주 후보의 경우는 다르다. 노조가 국회의원을 배출했다가 아니다. 동네의원은 만들지 않아야 한다. 나양주 후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재벌기업에서 노동운동을 해왔다. 민주노동당 후보가운데서도 노동자 출신으로 당선가능한 후보는 단병호 후보와 나양주 후보 단 두 명이다. 우리나라의 노사문제 등 봉급쟁이를 대변할 중요한 위치에 있다. 나양주 후보 때문에 거제가 유명해질 것이다. 당을 위해서도 어려운 노동계를 대표하는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 누가 당선되면 어떤가가 아니라 4.15일 이후 노동자의 삶이 어떻게 변할 것인가 냉정하게 바라보아야 한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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