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 의장 제비로 뽑나
일부 후보단일화 뽑은 수 더해 가렸다
정상적인 투표 객관성 유지 어려웠나
정상적인 투표 객관성 유지 어려웠나
작성 : 2004년 07월 02일(금) 20:08 가+가-
“이영신 의장을 상대하려면 후보를 단일화 해야 한다. 단일화 하지 않고서는 승산이 없다” 거제시의회 의장선거를 앞두고 윤종만 의원과 권순옥 의원을 지지해온 일부의원들이 후보단일화를 위해 막후접촉을 벌인 끝에 ‘수(數)제비’ 라는 기발한 방법을 택했던 일이 뒤늦게 밝혀졌다.
‘수 제비뽑기’란 종이에 일정한 수를 순서대로 적어놓고 몇 장을 무작위로 뽑아 화투장을 더하듯 수를 더해 승패를 가리는 유치원생들이 재미로나 할 법한 일종의 놀이방식이었다.
선거를 통해 뽑힌 선출직의원들이 이처럼 기발한 방법을 택한 것은 무기명 비밀투표나 거수투표 등 다양한 선거방식을 몰라서가 아니라 “의원들의 지지가 나눠진 상황에서 정상적인 투표로는 객관성이 유지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윤종만 의원과 권순옥 의원의 후보단일화는 26일 지지의원들 사이에서 공식 논의됐으며 지지자들은 “28일까지 이틀동안 두 의원이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할 경우 제3의 인물을 의장후보로 내세우겠다” 는 뜻을 두 사람에게 표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같은 ‘수 제비뽑기’ 는 단일화 협의기간 하루전 윤종만 의원과 권순옥 의원을 제외한 6명의 의원이 모여 전격적으로 채택했으며 이 방법이 누구에 의해 제안됐는지 또 몇 점차로 희비가 엇갈렸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수 제비뽑기 회동에 참여했던 한 의원은 “윤종만 의원과 권순옥 의원이 숫자가 적힌 종이 3개를 무작위로 집어 수를 더하는 게임을 벌여 윤종만 의원이 이겼다” “의장후보들은 사전에 알지 못했으며 뒤에 설명을 듣고 모두 승복하기로 했었다” 고 전했다.
또 다른 한 의원은 “하지만 이제 이같은 후보단일화도 아무런 의미가 없어졌다 제3의 인물이 의장선거에 가세할 수도 있다” “운은 하늘에 달린 것 아니냐” 고 전해 의장선거전이 싱겁게 끝날지 아니면 지금까지 진행돼온 상황과는 전혀 다른 판이 펼쳐질지 다시 미궁으로 빠지는 모양새다.
윤종만 의원과 권순옥 의원의 후보단일화 논의 전 의원들의 의장선거에 대한 지지성향은 6대 5대 4 로 점쳐왔었다.
일부에서는 “비공식적으로 이루어진 일이라고 하지만 선거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의원들이 스스로 투표권 행사를 포기하고 운에 맡기는 방법으로 의장 후보를 가려냈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 고 말해 의원들의 엽기적인 후보단일화는 한동안 입소문을 탈 조짐이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수 제비뽑기’란 종이에 일정한 수를 순서대로 적어놓고 몇 장을 무작위로 뽑아 화투장을 더하듯 수를 더해 승패를 가리는 유치원생들이 재미로나 할 법한 일종의 놀이방식이었다.
선거를 통해 뽑힌 선출직의원들이 이처럼 기발한 방법을 택한 것은 무기명 비밀투표나 거수투표 등 다양한 선거방식을 몰라서가 아니라 “의원들의 지지가 나눠진 상황에서 정상적인 투표로는 객관성이 유지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윤종만 의원과 권순옥 의원의 후보단일화는 26일 지지의원들 사이에서 공식 논의됐으며 지지자들은 “28일까지 이틀동안 두 의원이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할 경우 제3의 인물을 의장후보로 내세우겠다” 는 뜻을 두 사람에게 표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같은 ‘수 제비뽑기’ 는 단일화 협의기간 하루전 윤종만 의원과 권순옥 의원을 제외한 6명의 의원이 모여 전격적으로 채택했으며 이 방법이 누구에 의해 제안됐는지 또 몇 점차로 희비가 엇갈렸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수 제비뽑기 회동에 참여했던 한 의원은 “윤종만 의원과 권순옥 의원이 숫자가 적힌 종이 3개를 무작위로 집어 수를 더하는 게임을 벌여 윤종만 의원이 이겼다” “의장후보들은 사전에 알지 못했으며 뒤에 설명을 듣고 모두 승복하기로 했었다” 고 전했다.
또 다른 한 의원은 “하지만 이제 이같은 후보단일화도 아무런 의미가 없어졌다 제3의 인물이 의장선거에 가세할 수도 있다” “운은 하늘에 달린 것 아니냐” 고 전해 의장선거전이 싱겁게 끝날지 아니면 지금까지 진행돼온 상황과는 전혀 다른 판이 펼쳐질지 다시 미궁으로 빠지는 모양새다.
윤종만 의원과 권순옥 의원의 후보단일화 논의 전 의원들의 의장선거에 대한 지지성향은 6대 5대 4 로 점쳐왔었다.
일부에서는 “비공식적으로 이루어진 일이라고 하지만 선거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의원들이 스스로 투표권 행사를 포기하고 운에 맡기는 방법으로 의장 후보를 가려냈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 고 말해 의원들의 엽기적인 후보단일화는 한동안 입소문을 탈 조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