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 박 부의장 사건 사과보다 구명
임시회 개회 거제시의회 공식입장 표명없어
본회의 10분만에 끝내고 의원 전원이 서명
본회의 10분만에 끝내고 의원 전원이 서명
작성 : 2004년 11월 17일(수) 16:12 가+가-
거제시의회 박춘길 거제시부의장이 태풍매미 피해보상금 허위청구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가운데 거제시의회가 동료인 박 부의장의 구명을 청하는 탄원서를 준비중이다.
거제시의회 제86회 임시회가 열린 17일 시의회는 본회의에 앞서 박 부의장 구속사태에 대한 공식입장 표명 없이 정해진 절차에 따라 10분여만에 1차 본회의를 끝냈다.
그러나 시민을 위한 사과는 소홀히 했던 시의회가 내부적으로 박부의장의 선처를 구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미리준비 의원들의 서명을 일일이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의원전원이 서명한 이 탄원서는 “박 부의장이 혐의사실을 인정하고 있는 만큼 나이와 지역에 공헌도를 보아 선처를 구한다” 는 내용이다.
이영신 의장은 “의원개인의 입장이 다른 상황에서 의장이 개회사에서 공식사과를 발표하기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개인 신분으로도 개회사에서 충분히 유감의 뜻을 전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시민에게 사과없는 시의회의 동료구명운동이 한동안 시민들의 입담에 오르내릴 것으로 보인다.
한 의원은 “이번일은 시민들에게 비난받을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동료의원들의 아픔을 그냥 방관한다면 그 또한 비난의 대상이 된다 는 점을 충분히 생각했다.” 고 전했다.
또 이의원은 “의장이 개회사에서 어느 정도의 유감표명은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나오지 않아 아쉬움은 남는다” 며 “이번 의원들의 탄원서로 인한 시민의 지적은 의원 모두가 겸허히 받아들일 것” 이라고 덧 붙였다.
시의원들의 박부의장 구명을 위한 탄원소식이 전해지자 일부에서는 "보상금 허위청구부분에 대한 금액의 다소에는 차이가 있을지 몰라도 죄가 없는 것은 아닌데 시의회가 시민들에게 사과한마디 없이 동료구명부터 나선다는 것은 시의원으로서의 도리를 저버린것" 이라고 비판했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거제시의회 제86회 임시회가 열린 17일 시의회는 본회의에 앞서 박 부의장 구속사태에 대한 공식입장 표명 없이 정해진 절차에 따라 10분여만에 1차 본회의를 끝냈다.
그러나 시민을 위한 사과는 소홀히 했던 시의회가 내부적으로 박부의장의 선처를 구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미리준비 의원들의 서명을 일일이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의원전원이 서명한 이 탄원서는 “박 부의장이 혐의사실을 인정하고 있는 만큼 나이와 지역에 공헌도를 보아 선처를 구한다” 는 내용이다.
이영신 의장은 “의원개인의 입장이 다른 상황에서 의장이 개회사에서 공식사과를 발표하기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개인 신분으로도 개회사에서 충분히 유감의 뜻을 전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시민에게 사과없는 시의회의 동료구명운동이 한동안 시민들의 입담에 오르내릴 것으로 보인다.
한 의원은 “이번일은 시민들에게 비난받을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동료의원들의 아픔을 그냥 방관한다면 그 또한 비난의 대상이 된다 는 점을 충분히 생각했다.” 고 전했다.
또 이의원은 “의장이 개회사에서 어느 정도의 유감표명은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나오지 않아 아쉬움은 남는다” 며 “이번 의원들의 탄원서로 인한 시민의 지적은 의원 모두가 겸허히 받아들일 것” 이라고 덧 붙였다.
시의원들의 박부의장 구명을 위한 탄원소식이 전해지자 일부에서는 "보상금 허위청구부분에 대한 금액의 다소에는 차이가 있을지 몰라도 죄가 없는 것은 아닌데 시의회가 시민들에게 사과한마디 없이 동료구명부터 나선다는 것은 시의원으로서의 도리를 저버린것" 이라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