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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시장 출마설로 연결시키지 말라"
윤종만 시의회의장 의장직 수행에 충실
작성 : 2005년 01월 05일(수) 15:27 가+가-
“김 시장과는 물 한방울 흐를 틈도 없는 사이다.” “동생의 자리나 탐하는 사람으로 판단하지 말아 달라”
윤종만 거제시의회 의장은 4일 기자들과 시내 D식당에서 가진 오찬에서 “나는 의장직 수행에만 충실하겠다” “임기동안의 행보를 제발 차기시장 출마설로 연관짓지 않았으면 한다” 고 진중하게 당부했다.
이같은 발언은 ‘시장출마설이 있는 윤 의장이 앞으로 김 시장과의 관계를 어떤 방향으로 유지할 것인가’ 가 관심사라는 언론보도를 의식한 때문으로 판단된다.
“김 시장과는 물 한방울 흐를 틈도 없다” 며 두 사람의 우애를 돈독함을 과시한 것도 두 사람의 행보가 정치적인 세 대결로 비칠 경우, 예상되는 정치적 계산서는 '잘해야 본전이거나 서로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 는 점에서 언론의 관심방향을 돌려 보자는 의도로 보인다.
윤의장의 차기시장 출마설이 세인들의 입방아에 끊임없이 오르내리게 되면 자연 의회가 시정에 대한 비판이나 견제기능의 강도를 높일 때마다 “의장과 시장이 차기 시장자리를 놓고 세 대결을 벌인다” 는 불 필요한 오해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 되기 때문이다.
또 한편으로는 의장은 의장으로서의 신분에 충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민의를 수렴하는 대표기관의 수장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겠다" 는 뜻 도 포함돼 있다.
윤 의장은 “시정에 협조할 일이 있으면 적극 협조할 것이며 견제기능과 대안 제시에도 인색하지 않겠다” 는 의회운영에 대한 기본구상도 밝혔다.
우애와 우의는 서로 다르다.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물 한방울 흐를 틈 없는 사이가 ‘독 밑빠지는 사이가 될지 어떤 상황으로 전개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의장이라는 신분이 차기시장을 위한 디딤돌이 아니라 거제시의 민의를 책임지는 자리라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야 말로 1년 6개월 남짓한 윤 의장의 의정 성적표를 가늠할 열쇠가 될 전망이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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