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리한 파트너 들러리 몸 따로 마음 따로

내년 선거를 앞둔 지역정가가 거제시의원 보궐선거 결과를 두고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거제시의회 의원 보궐선거가 내년 지방선거전에 상당한 정치적 변화가 예상돼 지역정가가 민감하게 반응할 조짐이다.
이번 선거에서 도시형 선거구가 아닌 전통적이고 보수성향이 강한 면지역 선거구에서 민노당 당적으로 출마한 후보가 당선되는가 하면 한나라당 텃밭이라고 여겨지는 곳에서 현직 한나라당 협의회장이 고배를 마셨다.
특히 일운면 선거구는 재검표까지 가는 7표차의 박빙의 승부를 벌였지만 이상문 후보의 당선이 시사하는 바는 매우 크다.
민노당은 자체 분석에서 일운면 선거구에서 약 500여명의 노동자들이 이번선거에 조직적으로 투표에 참여 투표율을 높인 것이 주요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상문 후보는 지세포와 구조라로 나눠진 유권자들의 지역주의의 벽과 지역유지형 시의원을 선출해왔던 농촌지역 선거판도를 허물었다.
유권자들도 시정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련미보다 젊은 추진력을 택했다.
이번 선거를 통해 거제시의회 의원들의 친 한나라당 성향에도 큰 변화가 일어날 조짐이다.
잠정적 한나라당 성향으로 불리는 의원들조차 이번 선거 결과를 두고 내년 선거에서 주민들의 정서에 맞지 않다면 내천이든 공천이든 사양하겠다고 밝혔다.
k의원은 “당적이 어디 있느냐” 며 자신은 당(한나라당)으로부터 자유롭다고 강조했다. 내천이든 공천이든 선출직 시의원 후보가 자신의 출마지역에서 득이 되지 않는 도의원후보나 시장후보에게 들러리를 설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정치적 타협에 따라 시의원 선거에 당 공천이 주어질 경우 시의원 후보들의 '몸 따로 마음 따로' 인 선거운동까지 예측되고 있다.
일운면 이상문 당선자가 가세하면서 김해연 의원(산업건설위원장)이 힘을 얻게 됐다. 민주노동당 당적을 가진 시의원이 두사람으로 늘어났다. 거제시의회 의원들의 당적 분포는 민주노동당 2석 열린우리당 2석이다. 이밖에 2-3명을 제외한 나머지 의원들은 잠정적 한나라당 성향의 의원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