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와 부산을 연결하는 거가대교 준공을 기념하는 개통기념 마라톤 대회가 오는 12월 12일 오전 10시 장목면 대금 휴게소에서 5㎞, 13㎞, 30㎞, 풀코스 4종목에 걸쳐 개최된다.

CBS, MBN, 매일경제, 경남일보가 주최하고 전국마라톤협회가 주관하며 거제시가 후원한다.

이번 대회는 평생 단 한번밖에 뛸 수 없다는 이유로 11월 4일 기준 2만300명이 접수해 5㎞, 13㎞ 등 일부 종목은 조기에 접수가 마감될 정도로 마라토너들의 관심이 뜨겁다. 그간의 도로사용 승인 문제는 경상남도가 거제시에 승인을 통보함에 따라 해결됐다.

시는 마라톤 대회를 시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거가대교 준공을 기념하는 시민 축제행사로 치를 예정이다. 거가대교를 거제시의 랜드마크로 전국에 홍보, 도시 경쟁력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이에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임시 화장실을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 대회 지원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사전에 마라톤 코스를 답사한 장영기 전마협 회장은 “마라톤 코스가 급경사나 내리막이 없는 평탄한 길로 이뤄, 무엇보다 주변 경관이 뛰어나 전혀 지루하지 않는 최적의 마라톤 코스며, 행사 당일 평균 기온도 영상 11도로 마라톤 하기에 아주 적합한 날씨”라고 말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전국마라톤협회(☏ 042-638-1080, http://www.run1080.com)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