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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최대규모 임원승진 인사
작성 : 2010년 12월 08일(수) 11:12 가+가-

이서현 부사장

이서현(37) 제일모직·제일기획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남편인 김재열(42) 제일모직 전무도 나란히 승진했다.

아울러 삼성은 490명 수준의 역대 최대규모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은 8일 임원인사를 통해 총 490명 수준의 사상 최대규모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부사장 승진 30명, 전무 승진 142명, 상무 승진 318명 등이다. 지난해에는 380명 규모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던 바 있다.

◇이서현.김재열, 나란히 부사장 승진

이서현 전무가 8일 임원인사를 통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신임 부사장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차녀다.

이 신임 부사장은 서울예술고와 미국 파슨스디자인학교를 졸업했다. 2002년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으로 입사했으며, 2005년부터는 제일모직 패션부문 기획담당 상무를 역임하고 올해부터 제일모직과 제일기획에서 전무로 일했다.

이 신임 부사장은 미국패션디자이너협회 위원일 정도로 패션과 디자인에 정통해 그동안 제일모직 패션사업을 주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임 부사장의 남편인 김재열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신임 부사장은 김병관 동아일보 명예회장의 차남이기도 하다.

김 신임 부사장은 웨슬리언대학교 국제정치학 학사를 거쳐 존스홉킨스대학교 국제정치학 석사, 스탠퍼드대학교경영대학원 석사를 졸업했다.

2000년에는 미국의 이베이에서 근무했으며, 2002년부터 제일기획에서 상무보로 일했다. 2004년 제일모직 전략기획실 경영기회감당 상무, 2005년 제일모직 경영관리실 경영기획담당 상무를 역임했다. 지난해부터 전무로 일해왔다.

이로써 삼성가 3세들이 이번 인사를 통해 모두 승진했다.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과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삼성에버랜드 전무는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재계는 이를 두고 본격적인 3세 경영의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

◇490명 수준 역대 최대규모

삼성은 8일 임원인사를 통해 총 490명 수준의 사상 최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부사장 승진 30명, 전무 승진 142명, 상무 승진 318명 등이다. 삼성은 지난해에 380명 규모의 임원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전무 이상 고위임원의 경우 역대 최고인 172명을 승진시켰다. 향후 삼성을 이끌어 갈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을 두텁게 하겠다는 복안이다.

정상적인 경우보다 2년 이상 빨리 승진한 대발탁 인사의 수도 지난해 4명에서 올해 12명으로 크게 늘었다.

부사장에 조기 승진한 인사는 박동건 삼성전자 전무, 홍완훈 삼성전자 전무, 이서현 제일모직 전무, 김재열 제일모직 전무 등 4명이다.

전무에 조기 승진한 인사는 김병환 삼성전자 상무, 김옥현 삼성전자 상무, 박길재 삼성전자 상무, 노태문 삼성전자 상무, 남효학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상무, 배춘렬 삼성테크윈 상무, 전광용 삼성엔지니어링 상무 등이다.

상무에 조기 승진한 인사는 이민혁 삼성전자 수석이다.

승진자 490명 가운데 발탁 승진은 79명으로, 지난 2006년 인사 이후 가장 높은 발탁율(16.1%)을 보였다. 조기 승진의 규모도 2008년(1명), 2010년(4명) 보다 대폭 늘었다.

30대 상무도 3명이나 나왔다. 양준호(39) 삼성전자 수석, 문성우(39) 삼성전자 부장, 이민혁(38) 삼성전자 수석 등이다. 이민혁 수석은 이번 인사자 가운데 가장 어리다.

여성 승진자의 경우 부사장 1명, 전무 1명, 상무 5명 등 총 7명 규모다.

부사장 승진자는 이서현 전무다. 김유미 삼성SDI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송영란 삼성전자 부장, 박희선 삼성전자 부장, 이지원 삼성SDI 부장, 김영주 삼성SDS 부장, 이재경 삼성증권 부장 등 5명은 상무에 올랐다.

이밖에 삼성은 해외 현지법인의 영업책임자들을 본사 정규임원으로 선임하기도 했다.

오마르 칸 삼성전자 미국 휴대폰법인 시니어VP(상무 승진), 러지아밍 삼성전자 중국법인 러지아밍 VP (상무 승진), 삼성전자 미국 반도체법인 존 세라토 시니어VP(상무 승진), 폴리테스키 삼성전자 미국 세트법인 시니어VP(상무 승진), 한스 삼성전자 독일법인 VP(상무 승진), 아낫 삼성전자 태국법인 VP(상무 승진), 디페쉬 삼성전자 인도연구소 VP(상무 승진) 등이 그들이다.

아울러 올해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수상한 직원들에 대해서도 과감한 발탁 승진을 실시했다. "성과가 있는 곳에 승진이 있다는 인사원칙을 실천한 것"이란 게 삼성 고위관계자의 설명이다.

삼성 관계자는 "국내외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고의 경영실적을 거둔 성과를 반영해 사상 최대 규모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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