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이번엔 친일동상 논란
작성 : 2011년 05월 30일(월) 18:41 가+가-

"그는 분명 친일파다. 후일 흥남철수작전 등을 통해 공을 세웠다하더라도 그일은 개인적인 속죄일뿐 항일영령들 앞에서 동상으로 세울만큼 중요한 인물은 아니다"
거제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내에 친일파로 분류된 김백일 장군의 동상이 건립된 일로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경실련과 YMCA 등 거제지역 9개 시민단체는 30일 성명을 발표하고 김백일의 동상철거를 촉구했다.
시민단체는 성명서에서 "명백한 친일인사의 동상을 시민합의나 의견수렴 없이 대표관광지인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 건립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는 아주장터 만세운동 등 지역 항일역사를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것으로 즉각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는 또 "지난해 강원도 속초시와 기념사업회측이 김백일의 동상건립을 시도하다 시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된 바 있다"며 "거제시는 어떤 이유로 친일인사의 동상건립을 허용했는지 분명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
흥남철수작전기념사업회와 함북6·25전적기념사업회는 지난 26일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서 한국전쟁 당시 흥남철수 과정에서 반대하는 미군을 설득해 피난민 10만여 명을 배에 태워 남하시킨 김백일 장군의 업적을 기려 그의 동상을 건립했다.
거제시는 국가보훈처와 함께 이 행사를 후원했다.
현재 거제시는 한국전쟁 당시 흥남에서 피난민을 태워 거제 장승포항까지 수송했던 미국 상선 중 1척을 인수를 추진하는 등 인도주의적 테마로 한 '흥남철수기념공원' 조성을 위한 용역사업을 벌이고 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흥남철수작전 당시 지휘부대장으로 큰 공을 세운것은 사실이며 은덕을 입었던 피난민들 입장에서 생명의 은인으로 추앙받는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나, 일제 치하에서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목숨바쳐 헌신했던 순국선역들과, 일제잔재를 청산 못했다고 호령하는 애국지사들이 두눈 뜨고 시퍼렇게 살아있는 마당에, 아무리 공이 크다손 치더라도 명백한 친일파인 김백일의 동상을 세운다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행위” 라고 강조했다.
거제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은 김백일 장군 동상건립 이전에도 사단체의 기념비석을 세우도록 한 적이 있어 망신을 자초하고 있다.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 친일파 동상이 웬말이냐?
(친일파 김백일 장군의 동상 제막에 대한 시민연대 성명서)
오늘 흥남철수작전을 지휘했던 고 김백일(본명 : 김찬규) 장군의 동상이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내에 세워졌다.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었던 10만 여명에 달하는 피난민의 입장에서는 생명의 은인이라 할 고인에 대해 동상제막이 아니라 더 한 것도 세워서 기념하고 싶은 심정이라는 것은 충분히 이해하는 바이다.
하지만 김백일은 일제강점기 때 만주군 중대장으로 활동하면서 항일독립군 진압을 지휘했던 인물로서, 일본군에 충성하여 백선엽, 최남근과 함께 조선인 항일조직 전문 토벌부대인 간도특설대 창설의 주역으로서, 수많은 동족을 학살했고 그 공로로 훈장을 받아 진급까지 했으며, 또한 일제로부터 서훈까지 받았던 행적이 역사적으로 명백히 드러나, 민족문제연구소가 편찬한 ‘친일인명사전’에도 이미 등재되어 논란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친일파이다.
이러한 인물에 대해 시민들의 합의나 의견수렴도 없이 거제의 대표관광지인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 동상을 건립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이러한 반민족 친일행위자에 대하여 동상까지 건립하여 미화시킴은 아주장터 만세운동 등 지역의 항일역사를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것이고, 또한 일제강점기 목숨 바쳐 독립운동을 했던 항일영령들 전체를 모욕하는 것이다.
김백일의 동상제막 시도는 이미 작년 4월에 강원도 속초시가 기념사업회 측과 함께 동상건립을 시도하다 시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되었으며, 당시의 시민반대 이유도 민족정서에 반하며 공과를 떠나 민족의 가슴에 총구를 들이댄 반민족 행위는 어떠한 공(功)으로도 치유될 수 없다는 것이었다.
거제시가 어떤 이유에서 친일파의 동상건립을 거제시의 얼굴인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 허용했는지의 과정은 차치하고, 김백일의 친일행적에 대하여 몰라서 허용했다면 즉시 철거해야 할 것이고, 만일 알고서도 이러한 행위를 허용했다면 전시민적 비난과 책임추궁을 면키 어려울 것이다.
거제시의 즉각적인 입장표명과 철거를 요구하며 만일 우리의 정당한 요구가 관철되지 않는다면 전 시민적 투쟁과 함께 철거운동을 전개할 것이다.
끝으로 악명높던 간도특설대 관련자료 일부를 첨부하여 김백일의 친일행위 실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며, 김백일의 간도특설대 당시 본명은 ‘김찬규’로서 해방 이후 친일행적에 대한 악명 높았던 그 흔적을 지우기 위해 김백일로 개명하였다.
2011. 5. 27.
거제시민단체연대협의회 일동
(거제경실련, 거제YMCA, 거제YWCA, 거제참교육학부모회, 거제농민회, 거제여성회, 좋은벗, 거제생협, 책읽기시민연대,)
오정미 기자 기사 더보기
거제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내에 친일파로 분류된 김백일 장군의 동상이 건립된 일로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경실련과 YMCA 등 거제지역 9개 시민단체는 30일 성명을 발표하고 김백일의 동상철거를 촉구했다.
시민단체는 성명서에서 "명백한 친일인사의 동상을 시민합의나 의견수렴 없이 대표관광지인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 건립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는 아주장터 만세운동 등 지역 항일역사를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것으로 즉각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는 또 "지난해 강원도 속초시와 기념사업회측이 김백일의 동상건립을 시도하다 시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된 바 있다"며 "거제시는 어떤 이유로 친일인사의 동상건립을 허용했는지 분명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
흥남철수작전기념사업회와 함북6·25전적기념사업회는 지난 26일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서 한국전쟁 당시 흥남철수 과정에서 반대하는 미군을 설득해 피난민 10만여 명을 배에 태워 남하시킨 김백일 장군의 업적을 기려 그의 동상을 건립했다.
거제시는 국가보훈처와 함께 이 행사를 후원했다.
현재 거제시는 한국전쟁 당시 흥남에서 피난민을 태워 거제 장승포항까지 수송했던 미국 상선 중 1척을 인수를 추진하는 등 인도주의적 테마로 한 '흥남철수기념공원' 조성을 위한 용역사업을 벌이고 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흥남철수작전 당시 지휘부대장으로 큰 공을 세운것은 사실이며 은덕을 입었던 피난민들 입장에서 생명의 은인으로 추앙받는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나, 일제 치하에서 나라를 구하기 위해 목숨바쳐 헌신했던 순국선역들과, 일제잔재를 청산 못했다고 호령하는 애국지사들이 두눈 뜨고 시퍼렇게 살아있는 마당에, 아무리 공이 크다손 치더라도 명백한 친일파인 김백일의 동상을 세운다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행위” 라고 강조했다.
거제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은 김백일 장군 동상건립 이전에도 사단체의 기념비석을 세우도록 한 적이 있어 망신을 자초하고 있다.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 친일파 동상이 웬말이냐?
(친일파 김백일 장군의 동상 제막에 대한 시민연대 성명서)
오늘 흥남철수작전을 지휘했던 고 김백일(본명 : 김찬규) 장군의 동상이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내에 세워졌다.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었던 10만 여명에 달하는 피난민의 입장에서는 생명의 은인이라 할 고인에 대해 동상제막이 아니라 더 한 것도 세워서 기념하고 싶은 심정이라는 것은 충분히 이해하는 바이다.
하지만 김백일은 일제강점기 때 만주군 중대장으로 활동하면서 항일독립군 진압을 지휘했던 인물로서, 일본군에 충성하여 백선엽, 최남근과 함께 조선인 항일조직 전문 토벌부대인 간도특설대 창설의 주역으로서, 수많은 동족을 학살했고 그 공로로 훈장을 받아 진급까지 했으며, 또한 일제로부터 서훈까지 받았던 행적이 역사적으로 명백히 드러나, 민족문제연구소가 편찬한 ‘친일인명사전’에도 이미 등재되어 논란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친일파이다.
이러한 인물에 대해 시민들의 합의나 의견수렴도 없이 거제의 대표관광지인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 동상을 건립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이러한 반민족 친일행위자에 대하여 동상까지 건립하여 미화시킴은 아주장터 만세운동 등 지역의 항일역사를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것이고, 또한 일제강점기 목숨 바쳐 독립운동을 했던 항일영령들 전체를 모욕하는 것이다.
김백일의 동상제막 시도는 이미 작년 4월에 강원도 속초시가 기념사업회 측과 함께 동상건립을 시도하다 시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되었으며, 당시의 시민반대 이유도 민족정서에 반하며 공과를 떠나 민족의 가슴에 총구를 들이댄 반민족 행위는 어떠한 공(功)으로도 치유될 수 없다는 것이었다.
거제시가 어떤 이유에서 친일파의 동상건립을 거제시의 얼굴인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에 허용했는지의 과정은 차치하고, 김백일의 친일행적에 대하여 몰라서 허용했다면 즉시 철거해야 할 것이고, 만일 알고서도 이러한 행위를 허용했다면 전시민적 비난과 책임추궁을 면키 어려울 것이다.
거제시의 즉각적인 입장표명과 철거를 요구하며 만일 우리의 정당한 요구가 관철되지 않는다면 전 시민적 투쟁과 함께 철거운동을 전개할 것이다.
끝으로 악명높던 간도특설대 관련자료 일부를 첨부하여 김백일의 친일행위 실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며, 김백일의 간도특설대 당시 본명은 ‘김찬규’로서 해방 이후 친일행적에 대한 악명 높았던 그 흔적을 지우기 위해 김백일로 개명하였다.
2011. 5. 27.
거제시민단체연대협의회 일동
(거제경실련, 거제YMCA, 거제YWCA, 거제참교육학부모회, 거제농민회, 거제여성회, 좋은벗, 거제생협, 책읽기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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