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후 ‘욱씬’ 어깨 통증
어깨 힘줄 찢어진 경우 많아
작성 : 2011년 07월 16일(토) 15:42 가+가-

배드민턴이 취미인 주부 강모씨(53). 선선해지는 저녁이면 딸과 함께 동네 공원에서 배드민턴을 친다. 살을 빼려고 여러 가지 운동을 해봤지만 지루하고 체력적 소모가 커 꾸준히 하지는 못했다. 반면 배드민턴은 친구들과 쉽게 즐길 수 있어 한 달 넘게 꾸준히 하고 있었지만 이것마저 오래가지 못했다. 갑자기 시작된 어깨 통증 때문이다. 오랜만에 무리했나 싶어 찜질도 하고 파스도 붙여봤지만, 점차 심해진 통증은 밤잠에 들기 힘들 정도로 악화됐다. 문제를 느낀 강씨는 병원을 찾았고 ‘회전근 개 파열’이라는 뜻밖의 진단을 받았다.
어깨는 우리 몸의 관절 중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한 운동범위가 넓은 관절에 속한다. 운동성이 큰 반면 불안정하기도 해 무거운 물건을 들고 공을 던지며 걸레질을 하는 등 생활 속의 사소한 동작으로도 어깨 힘줄과 관절은 손상 입을 수 있다.
▶ 중년이라고 다 오십견일까?
어깨 통증은 크게 어깨 관절의 이상에서 오는 통증, 목에서 신경이 눌러 발생하는 전이통, 어깨 주변 근육에 발생하는 근육통으로 나눌 수 있다. 어깨 통증은 주로 중년 이후의 연령에서 흔히 발생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통증을 ‘오십견’의 증상으로 생각해 굳은 어깨를 풀어주려고 운동을 열심히 하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회전근 개 파열이거나 석회화건염, 관절염 등 어깨 통증의 원인은 다양하기에 섣불리 판단하는 것은 금물이다.
연세사랑병원 어깨·상지관절센터 성창훈 원장은 “어깨 질환은 각각의 증상이 비슷해서 잘못된 치료로 병을 악화시키는 사례가 많다”며 “특히 오십견과 회전근 개 질환은 육안으로는 전혀 구별할 수 없고 운동장애를 보이는 점 등에서 헷갈리기 쉽지만 회전 근 개 질환의 경우 가벼운 증세라도 방치하면 찢어질 수도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30대부터 무리한 운동은 자제해야
‘회전근 개’란 어깨를 감싸고 있는 힘줄 4개를 통칭하는 말로 이 부위가 손상되면 처음에는 힘줄이나 점액낭·활액막의 염증으로 시작한다. 이 때 적절히 치료하지 않고 계속 어깨의 무리한 사용을 반복하게 되면 힘줄이 풀려 힘을 못 쓰는 회전근개의 파열로 이어지게 된다.
20-30대의 젊은 나이에 생긴 염증이나 굳기 시작한 힘줄은 40세가 지나면서 점차 탄력을 잃고 작은 충격에도 쉽게 찢어지게 된다. 나이를 고려하지 않은 테니스, 골프, 배드민턴 등의 어깨에 무리가 많이 가는 운동을 30대가 넘어서도 지속한다면 회전근 개의 파열이 발생할 위험은 증가한다.
보통 운동 후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회전근 개가 파열된 초기에는 팔을 위로 들기 힘들 정도의 통증을 수반한다. 그러나 팔을 올릴 때 통증이 있다가도 완전히 올리면 통증이 사라지기도 하는 점에서 방치하기 쉽다.
▶ 50% 이상 파열됐다면 수술은 불가피
만약 약물이나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여러 달 동안 해도 효과가 없거나 증상이 심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회전근개파열이나 관절와순파열과 같이 손상이 진행된 경우는 찢어진 부분을 봉합해야 완치된다.
수술 후에는 어깨관절이 굳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물리치료와 일정시간 경과 후 어깨힘줄강화 재활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어깨힘줄파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나이와 체력 맞는 운동을 선택, 운동량을 적절히 조절해 무리하지 않도록 한다. 또한 과도한 근육운동을 삼가며 가능한 한 어깨 높이 아래에서 운동한다. 더불어 충분한 준비운동은 필수다.
안혜경 기자 기사 더보기
어깨는 우리 몸의 관절 중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한 운동범위가 넓은 관절에 속한다. 운동성이 큰 반면 불안정하기도 해 무거운 물건을 들고 공을 던지며 걸레질을 하는 등 생활 속의 사소한 동작으로도 어깨 힘줄과 관절은 손상 입을 수 있다.
▶ 중년이라고 다 오십견일까?
어깨 통증은 크게 어깨 관절의 이상에서 오는 통증, 목에서 신경이 눌러 발생하는 전이통, 어깨 주변 근육에 발생하는 근육통으로 나눌 수 있다. 어깨 통증은 주로 중년 이후의 연령에서 흔히 발생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통증을 ‘오십견’의 증상으로 생각해 굳은 어깨를 풀어주려고 운동을 열심히 하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회전근 개 파열이거나 석회화건염, 관절염 등 어깨 통증의 원인은 다양하기에 섣불리 판단하는 것은 금물이다.
연세사랑병원 어깨·상지관절센터 성창훈 원장은 “어깨 질환은 각각의 증상이 비슷해서 잘못된 치료로 병을 악화시키는 사례가 많다”며 “특히 오십견과 회전근 개 질환은 육안으로는 전혀 구별할 수 없고 운동장애를 보이는 점 등에서 헷갈리기 쉽지만 회전 근 개 질환의 경우 가벼운 증세라도 방치하면 찢어질 수도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30대부터 무리한 운동은 자제해야
‘회전근 개’란 어깨를 감싸고 있는 힘줄 4개를 통칭하는 말로 이 부위가 손상되면 처음에는 힘줄이나 점액낭·활액막의 염증으로 시작한다. 이 때 적절히 치료하지 않고 계속 어깨의 무리한 사용을 반복하게 되면 힘줄이 풀려 힘을 못 쓰는 회전근개의 파열로 이어지게 된다.
20-30대의 젊은 나이에 생긴 염증이나 굳기 시작한 힘줄은 40세가 지나면서 점차 탄력을 잃고 작은 충격에도 쉽게 찢어지게 된다. 나이를 고려하지 않은 테니스, 골프, 배드민턴 등의 어깨에 무리가 많이 가는 운동을 30대가 넘어서도 지속한다면 회전근 개의 파열이 발생할 위험은 증가한다.
보통 운동 후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회전근 개가 파열된 초기에는 팔을 위로 들기 힘들 정도의 통증을 수반한다. 그러나 팔을 올릴 때 통증이 있다가도 완전히 올리면 통증이 사라지기도 하는 점에서 방치하기 쉽다.
▶ 50% 이상 파열됐다면 수술은 불가피
만약 약물이나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여러 달 동안 해도 효과가 없거나 증상이 심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회전근개파열이나 관절와순파열과 같이 손상이 진행된 경우는 찢어진 부분을 봉합해야 완치된다.
수술 후에는 어깨관절이 굳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물리치료와 일정시간 경과 후 어깨힘줄강화 재활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어깨힘줄파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나이와 체력 맞는 운동을 선택, 운동량을 적절히 조절해 무리하지 않도록 한다. 또한 과도한 근육운동을 삼가며 가능한 한 어깨 높이 아래에서 운동한다. 더불어 충분한 준비운동은 필수다.
choidhm@empa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