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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로 거제로’ … 반복되는 바다쓰레기
작성 : 2011년 07월 18일(월) 18:05 가+가-

사진/거제통영환경운동연합

낙동강에서 유입되는 바다쓰레기가 해마다 흥남해수욕장 등 북동부 해안에 밀려들고 있다.
환경단체는 정부기관의 근본적인 관리대책이 도입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거제통영환경련은 지난 11일 장마로 바다쓰레기가 덮친 남해안의 주요해변 가운데 한곳인 거제시 장목면 흥남 해수욕장에서 바다쓰레기를 조사했다.

흥남해수욕장은 장마철 낙동강 수문개방 때마다 해마다 바다쓰레기로 직접적인 피해를 당하는 지역이다.

환경련은 “올해는 집중호우로 작년보다 훨씬 많은 쓰레기가 밀려 들었으며, 여름철 해수욕장은 개점 휴업상태가 되었다. 낙동강에서 흥남해수욕장까지 쓰레기가 유입되는 시간은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가 걸린다” 고 밝혔다.

이지역 주민들은 사전예보도 없는 쓰레기 대란에 넋을 놓고 있을 정도다.
흥남해수욕장에 밀려든 바다쓰레기는 낙동강의 수문이 열려 바다로 흘러든 각종 쓰레기들 중에는 분리수거해야 할 의약품, 기름용기, 농약병 등도 상당량 포함되어 있다.

환경련은 특히 “쓰레기와 함께 바다쓰레기로 분류되지 않는 초목류가 상당량 포함되어 있어 쓰레기 처리비용증가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고 지적했다.

환경연합은 "흥남해수욕장과 같이 해마다 장마철이나 태풍이 북상하는 시기에 바다쓰레기로 고통받는 지역은 보다 근본적인 쓰레기 관리대책이 필요하다. 낙동강의 수문개방을 미리 통보해 대비하게 하고 바다쓰레기를 해상에서 긴급하게 수거할 수 있는 전문장비지원, 바다쓰레기 수거사업비 책정 등 바다쓰레기 관리정책이 합리화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거제지역은 낙동강 수문개방이 주요 변수이기 때문에 해양경찰, 거제시, 부산지방해양항만청, 해양환경관리공단, 수자원공사, 부산시 등 다양한 이해당사자들 간의 협조가 필요하다. 환경연합은 거제 흥남해수욕장과 같이 고질적인 바다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남, 부산지역의 환경연합 지역조직과 연계해 근본대책을 해당 기관들에 요청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환경련은 “바다쓰레기는 경제적 피해 이외에도 생물피해를 증가시켜 해양생태계의 건강성을 훼손하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 해변으로 밀려 든 바다쓰레기더미는 해변 조간대의 대부분을 뒤덮어 버리는데, 조간대 상부에 살고 있는 달랑게 서식지와 바로 이어져 있어 생물피해를 증가시킵니다. 달랑게는 흥남해수욕장 2~3미터 너비로 전 해변에 걸쳐 살고 있으며, 최대 1제곱미터 당 6~7개의 구멍이 관찰됐다” 고 문제의 심각성을 알렸다.

환경련은 바다쓰레기가 정기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에 대한 민원을 접수중이다.

오정미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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