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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원유비축기지 오일펜스 구매 부적정
작성 : 2011년 08월 17일(수) 18:01 가+가-
거제(지세포)비축기지 입출하부두 오일펜스를 부적정하게 구매한 한국석유공사에 대해 감사원이 주의요구 처분을 내렸다.

감사원은 지난 16일 “한국석유공사가 1000억원이 넘는 ‘거제비축기지 입출하부두 건설공사’를 시행하면서 불필요한 오일펜스 C형 1500m를 신규로 구매하도록 승인, 구매비용 15억8400여만원을 비효율적으로 집행했다” 고 밝혔다.

오일펜스는 향후 거제비축기지 입출하부두 운영시 발생할 수 있는 유류 유출사고에 대비해 보관하는 것으로 5만㎘ 이상의 기름을 저장하는 시설과 총톤수 10만톤 이상의 유조선을 계류하는 시설에는 오일펜스 B형 또는 C형을 1000m 또는 계류할 수 있는 최대선박길이의 1.5배(약 500m)를 비치하도록 되어 있다.

또 해양환경관리공단에 위탁 설치한 경우에도 해양시설의 자재 및 약제 등을 비치한 것으로 인정하고 있다.

감사원은 “석유공사에서는 매년 해양환경관리공단과 ‘방제선 등 위탁배치협약’을 체결(2011년 납부액 5958만4000원)하고 있으며 더욱이 거제 비축기지에는 2011년 말 철거할 예정인 기존 부표형(Buoy)시설을 이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유류 유출사고에 대비, 기존 오일펜스(B형) 1560m를 이미 확보하고 있어 이를 활용할 수도 있다.” 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따라서 위 건설공사에 포함해 유류 유출사고에 대비한 오일펜스를 추가로 구매하는 것은 불필요했다” 고 지적했다.

석유공사는 기존 부표형 시설의 대체시설로 새로 설치하는 돌핀부두를 이용한 원유 공급 시 유류 유출사고 발생빈도가 기존 부표형 시설보다 희박한데도 원유 유출 사고 시 내구성은 기존의 B형보다 떨어지지만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사유로 기존에 보유 중인 오일펜스 B형 1560m를 울산지사 방제용으로 제공하거나 외부기관 지원용으로 모두 사용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지난 3월 11일 오일펜스 C형 1500m를 신규로 구매하도록 승인했다.

서용찬 기자 기사 더보기

ycseo@morning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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