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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객실 무료사용 거제문예회관 관장 거취관심
작성 : 2011년 09월 02일(금) 16:39 가+가-
호텔객실 무료사용으로 말썽이 되고 있는 김호일 거제문화예술회관 관장의 거취문제가 의회에서도 뜨거운 감자가 됐다.

거제시의회 한기수 의원은 2일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권민호 시장에게 김 관장의 거취를 물었다.

한 의원은 권 시장이 임용한 현 관장은 “임용당시부터 과거의 행적에 문제 제기가 있었는데 지난 6월달에 예술회관의 부속건물인 호텔의 새로운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호텔객실 2000만원 무료사용 이라는 문제가 불거졌다. 재단이 긴급이사회를 개최해 당시 아트호텔의 현 사업자와 예술회관 관장 사이에 일어난 일들을 확인해본 결과 호텔의 객실을 무료로 사용한 것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문제점을 설명했다.

한의원은 이어 “이사회에서 호텔 업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시장이 방을 달라고 했다’ 고 관장에게 전해 듣고 ‘시장님이 방을 필요로 하는구나 생각하고’ 방을 2개나 내어 주었다고 한다. 자신의 치부를 위해서 시장까지 팔고 압력을 넣어서 방을 받았다고 본 의원은 믿고 싶다. 공무를 집행하는 문화예술회관의 관장의 자리에 있으면서 자신이 관리 감독하고 있는 시설물의 민간업자에게 요구해 호텔의 객실을 무료로 사용했다는 것은 관장으로 자질에 큰 하자가 있다고 판단한다.” 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일로 “세간에 시민들은 임명직인 문화예술회관 관장이 호텔방을 2개나 그것도 몇 달 동안 공짜로 사용할 수 있다면 그 사람보다도 힘이 있은 고위 공무원들과 선출직인 시장과 시의원들은 어떤 특혜를 누리고 있나(?) 하는 곱지 않는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한사람의 잘못으로 공직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시민들로부터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고 사태의 심각성을 전했다.

이에대해 시장은 “거제시 문화예술재단이사장으로써 재단 호텔임대사업자 변경과정에서 재단운영에 물의를 빚은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문화예술재단 상임이사는 재단 단규에 따라 전임자의 임기 만료로 인해 공모과정을 거쳐 지난해 9월 27일자로 현 김호일 상임 이사가 임용됐다.” 고 설명했다.

권 시장은 “다만 호텔운영사업자가 변경되는 과정에서 호텔숙박료 미납문제로 인한 공인으로서의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언론보도를 통해 알게 됐으며, 문제가 발생하자 본인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전임사업자와 협의, 숙박료 정산을 완료한 것으로 알고 있다.” 고 설명했다.

김관장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조속한 시일내 문화예술재단 운영이 정상화를 이룬 이후 재단 이사회의 의견 수렴과 제반여건을 고려한 합리적 조치를 검토토록 하겠다.” 고 밝혔다.

재단인사규정(제40조)에는 형사사건으로 기소되거나 직무수행능력이 현저히 부족하거나 근무성적이 극히 불량한 자는 직위해제할 수 있다고 정해져 있어 향후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


서용찬 기자 기사 더보기

ycseo@morning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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