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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가대교 폭파 협박 22일 밤 특공대 투입
작성 : 2011년 09월 23일(금) 09:45 가+가-
22일 오후 4시 38분께 부산 GK도로 관리센터로 한통화의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가 걸려온 곳은 거제시 고현동 중앙빌딩 앞 공중전화.

강원도 말씨를 사용하는 40~50대의 이 남자는 “금일 밤 10시 침매터널을 폭파하기 위해 북한공작원 4명이 내려와서 침매터널 양쪽에 폭발물을 설치했다. 공작원 4명은 침매터널 양쪽을 각 2명씩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 인근 모텔에서 투숙중이다” 고 말했다.

GK도로 관리센터 K모씨(여)는 즉시 강서경찰서 상황실로 전화해 이 사실을 알렸다.

전화를 받은 경찰은 오후 5시10분께 작전부대인 509전경대 및 통영.진해 112타격대의 출동태세를 갖춘 후 형사 등 82명이 여관 등 숙박업소를 집중 수색했다. 지휘는 거제경찰서가 맡았다.

오후 5시35분께 거가대교 양방향에 군.경 합동 임시검문소 운영에 들어갔다.

오후6시30분 중앙빌딩 앞 공중전화 수화기 등에서 지문 3~4개를 채취했으나 개인 식별이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공중전화 근처의 방범 CCTV도 거리가 멀었고 인근 편의점의 CCTV는 녹화기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폭파신고가 접수된 후 군인과 경찰은 치밀한 군사작전을 펼쳤다.

저녁 7시부터 특공대 EOD팀 등 23명, 탐지견까지 동원 침매터널을 수색했고 합심조(보안수사대 국정원)까지 현지에 도착했다.

밤 8시30분 거제시내 5개 택시회사를 통해 신고시간대의 블랙박스 확인했고 폭파협박이 예정된 9시 40분부터 밤 10시 10분까지 거가대교 통행이 전면통제 됐다.

협박범은 밤 9시 45분 거제경찰서 상황실로 전화해 “내래... 아까 신고한 거 잘 되가고 있소”라고 말한 후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

경찰은 발신제한 된 전화번호를 역추적 하는 방식으로 협박용의자에 대한 추적을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일단 대공 및 태러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밤 10시30분을 넘겨 병력을 전원 철수 시켰다.

서용찬 기자 기사 더보기

ycseo@morning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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