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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경제활동인구 1인당 4.9장 보유
지난해 말 1억1659만장보다 570만장이 많은 1억2230만장
작성 : 2011년 10월 24일(월) 22:33 가+가-
경제활동을 하는 국민 1인당 보유 중인 신용카드가 4.9장으로 총 1억2000만장을 넘어서 카드시장이 과열됐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의 1억1659만장보다 570만장이 많은 1억2230만장의 신용카드가 올해 상반기까지 배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수는 1990년에 1038만장에 불과했으나 카드대란 직전인 2002년 1억480만장으로 주춤거리다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2008년 9624만장, 2009년 1억699만장으로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신용카드 수는 경제활동인구(2543만명)의 4.9배에 달했다.

경제활동인구란 만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재화나 용역을 생산하려고 노동을 제공한 사람과 제공할 의사와 능력이 있는 사람을 뜻한다. 즉 취업자 또는 구직활동을 하는 실업자가 1인당 4.9장의 신용카드를 가진 셈이다.

지난해의 1인당 4.7장에 비해서는 올해 상반기에 0.2장 늘었다. 올해 1분기의 4.8장에 비해서도 불과 3개월 만에 0.1장이 증가해, 이 같은 추세라면 연말에는 경제활동인구 1인당 카드 보유 수가 5장을 넘을 전망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체크카드 등 신용카드 종류가 많아지고 주유비나 통신비 할인 등 특화된 신용카드도 많이 나와 카드 발급 수가 늘고 있을 뿐 2003년 카드대란과 같은 상황은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카드 대란 때는 여러 장의 신용카드를 가지고 돌려막기를 하는 게 문제였지만 지금은 고객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받으려고 여러 장을 카드를 보유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김동기 기자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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