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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부산‘더파크’ 사실상 무산
부산시, ‘더파크’ 사업인가 취소 위한 청문 재개
작성 : 2011년 11월 08일(화) 11:42 가+가-
최근 투자자 유치로 재추진될 것으로 보였던 ‘더 파크’ 건립사업이 또 다시 무산위기에 처했다.

부산시는 더 파크 사업시행인가 취소를 위한 청문절차를 오는 21일 실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애초 동물원 기부채납을 전제로 450억원에 대한 지급보증을 하기로 했지만 투자은행 측이 최근 공식적으로 투자계획을 포기해 이와 같이 청문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더파크’는 지난 2004년 11월 생태형 동물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성지곡 동물원을 폐쇄하고 사업에 들어갔으나 지난해 9월 사업자의 재정난으로 공정률 70%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됐다.

사업 추진이 어려워지자 시는 지난달 20일 더 파크의 사업시행인가 취소 청문절차를 실시키로 했다.

하지만 투자의향을 보인 외환은행에서 그간 쟁점이 되었던 기부채납 문제를 검토한다는 은행장의 인감계가 첨부된 서류를 제출함에 따라 시는 예정된 청문절차를 연기했다.

이후 시는 약 2주간에 걸쳐 더 파크에 투자의향을 보인 외환은행 등과 협약체결을 위한 상호협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지난 4일 해당은행이 투자의향에 대한 공식적인 포기의사를 시에 알려왔고, 이에 따라 시가 그동안 연기됐던 사업시행인가 취소 청문절차를 재개하게 된 것이다.

시는 이후 청문 결과에 따라 이달 중으로 사업인가 취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부산지역에 동물원 설립을 희망하는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최종 협상을 추진했으나 성과를 보지 못해 매우 안타깝다”며 “관심 있는 타 기관이 인수하는 경우 시는 사업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의회, 전문가,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동물원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항구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향을 모색하는 등 실질적인 동물원 개장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하용성 기자 기사 더보기

hagija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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