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은 4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2'에서 방송인 이수근과 촬영 전에 나눴던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차태현은 다짜고짜 제작진에게 납치돼 인천으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오프닝 장소를 여의도로 알고 있던 차태현은 끊임없이 불안감을 드러내다 이수근에게 "새 멤버들만 잡혔나 봐요"라는 문자를 보냈다.

이수근에게 '어 아닐거야'라고 답장이 왔는데 얼마 후 '갑자기 오래 만난 사람처럼 반말로 문자해서 미안해요. 아침 일찍이라 제가 정신이 나갔나봐요'라는 사과 문자가 오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실제로 차태현은 76년생으로 75년생 이수근보다 1살 동생이다.

차태현은 반말문자에 미안해하는 이수근의 답문에 박장대소하며 "이 형 A형인가 봐. 소심하네"라고 말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이수근 완전 웃겨", "이수근 반말문자에 해명 웃겼다. 은근 소심하네. A형인가?", "잠결인가봐", "빨리 친해졌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기존 멤버 이수근, 엄태웅, 김종민과 새 멤버 김승우, 차태현, 주원, 성시경이 합류한 시즌2의 첫 여행이 전파를 타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