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장 변광용)가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소규모 집단 감염 사태가 국지적으로 발생하는 등 시민의 불안심리가 확산됨에 따라 다중이용시설 및 사회복지시설 700여 개소에 대한 긴급 방역소독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타 지역에서 코인노래방을 이용한 확진자가 나타나는 등 좁고 회전율이 높아 다중이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PC방, 노래방, 학원,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및 점검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거제시는 앞서 1차 방역소독반 9개반 12명을 투입하여 주민 밀집지역에 대한 방역활동을 해왔으며, 이번에 2차 긴급 방역소독반 10개반을 추가로 편성, 9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다중이용시설과 사회복지시설에 대해 집중적인 방역을 실시한다.

또한 주민 이용이 많은 다중이용시설 일부는 임시 휴업한다고 밝혔다.

고현, 장평, 상동, 수월 지역 노래연습장 84개소 중 65개소의 영업점이 휴업을 결정했으며 관내 목욕탕 4개소도 임시 휴업한다.

△ 대성오아시스(고현동) 3.12 ~ 3.19 △ 해수보양온천(수양동) 3.9 ~ 4.9 △ 능수탕(능포동) 3. 2. ~ 3. 11 △ 일운탕(일운면) 3. 2 ~ 종식 시까지

한편 시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6일까지 6일간 공동주택 240여 개소에 대해 살균 소독을 실시한 바 있다.

또 18개 면·동 청사 및 왕래가 잦은 공공장소, 터미널, 관광지, 대형마트, 전통시장, 확진자 자택 등 이동 동선 지역에 보건소 방역차량을 이용해 매일 철저히 방역소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전 면·동에서도 방문객이 많은 민원실 등에 자체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거제시 보건소에서는 시민들 대상으로 소독제의 종류와 올바른 사용법 등을 안내하고 손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예절 등 개인 예방 수칙 준수를 수시로 당부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방역과 점검을 전방위로 실시함으로써 지역사회 감염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물샐틈없는 대응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