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아티스트 토찌가 예술협회 아이테르의 예술인활동증명 조직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아이테르는 부산에 위치한 전시 아카이브로 예술가와 예술 경영인이 모인 협회다. 사회에 시사점을 제시할 수 있는 공익적인 성격의 전시를 비롯 다양한 전시를 선보이고 있으며, 전시 신청 및 작업실 대여 등 예술가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도 펼치고 있다.

조직위원장을 맡게 된 작가 토찌는 아카이브의 전시 운영에 필요한 기술지원 및 기획을 맡게 된다. 작가 토찌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6년 차 디지털아티스트로 수많은 전시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 올해만 벌써 3개가 넘는 전시에서 작품 활동을 선보였으며, 오는 9월 8일 로마 팔라조 벨리 엑스포 전시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유명 브랜드와의 콜라보를 통한 작품 활동도 다수 진행한 바 있다.

예술인일 뿐아니라 만능엔터테이너로서도 활약 중이다. 레이싱모델이자 인플루언서 조다올로 대중에게 인지도를 쌓았으며, 올해 4월에는 디지털 싱글 '써큐버스(Succubus)'를 발매하며, 가수로도 첫발을 내디뎠다.

작가 토찌는 "우수한 실력을 갖추고 미술 쪽으로 석사 박사학을 따신 쟁쟁한 후보님들 사이에서 어찌 보면 초라해 보일 수 있는 제가 뽑혀 너무도 영광입니다"라면서 "손꼽아 기다리던 결과 발표날 예상치 못한 기쁜 소식을 듣고 한참을 설레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림을 그리는 것이 행복해 시작한 일이 한 걸음 두 걸음 가다 보니 어느새 생각지도 못한 지점까지 저 혼자 걸어왔다고 돌이켜보니 가슴이 벅차고 흥분됩니다. 인생은 운칠기삼이라 생각했는데 노력과 끈기가 확실한 결과를 보여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계기인 것 같습니다"라면서 "앞으로 공부도 지식도 박학다식하게 쌓아볼 계획이며, 새 공간에서 큰 사랑 받고 행운도 불러오는 제2의 아티스트 토찌로 거듭나보겠습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