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함께하는 우리마음(대표이사 문성원)에서 운영 중인 거제시니어클럽(관장 박숙지)은 지난 16일 기부텃밭사업단 참여 어르신들이 재배 및 수확한 수확물을 기부했다.

지난 6월 감자에 이어 대파 세 상자와 가지, 오이, 상추를 등의 작물을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 (사)함께하는 우리마음 무료급식소에 전달했다.

(사)함께하는 우리마음 무료급식소에서는 폭염과 오랜 장마로 인한 채소 가격 인상으로 위축되어 있었는데 참여 어르신들이 키운 작물을 기부받음으로써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기부텃밭 참여자 중 총괄 팀장인 변점달씨는 “텃밭에 참깨농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긴 장마로 인해 참깨가 잘 자라지 않아 늘 노심초사했지만 어르신들의 정성 덕분에 참깨 수확물은 거제에서 키운 깨 농사 중에 손꼽을 정도로 농사가 잘되어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말리기, 털기 작업이 남았지만, 노력만큼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박숙지 관장은 “긴 장마와 폭염으로 인하여 참여 어르신들께서 작업을 하시는 것이 아주 힘들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농사라는 것이 일하는 날을 정해두고 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노력과 정성이 필요한데, 좋은 작물들을 수확하고 기부를 할 수 있어 어르신들이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하였다.

현재 기부텃밭사업단은 대파와 참깨 수확을 마치고 무와 배추를 심어 다가오는 김장철을 준비할 계획을 하고 있다. 수확한 배추와 무로 김장 된 김치를 주변의 취약계층에게 기부해 많은 분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