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퍼런스(DeSci Seoul 2024 Conference)가 9월 2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24 Korea Blockchain Week의 주요 사이드 이벤트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는 탈중앙화 과학(DeSci)과 헬스케어 분야의 세계적 리더들을 한자리에 모아, 과학 및 의료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혁신적 역할을 조명했다.

콘퍼런스는 서울 성모병원의 권순용 교수의 연설로 시작되어 각 연사들은 탈중앙화 과학이 어떻게 과학 연구의 전통적 장벽을 허물고 헬스케어, 생명 과학 및 기타 중요 분야의 혁신을 촉진하고 있는지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먼저 히포크랏의 공동 CEO인 Ethan Chae와 리서치허브의 디렉터 Riccardo Goldoni의 "What is DeSci"에 대한 키노트 스피치가 진행되었으며 추가로 Nobleblocks, Somnia, Aminochain, CUDIS, Aethir, Puffpaw 등의 전문가들이 탈중앙화 과학의 현재와 미래 영향에 대한 심도 있는 견해를 제시했다.

콘퍼런스의 하이라이트는 주요 업계 리더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패널 세션이었다. 첫 번째 "Building DeSci Infrastructure as Mainnets" 세션에서는 Solana의 Dan Albert, Somnia의 Michelle Kang, Scroll의 Raza, Monad의 Jing이 참여하여 연구에 사용될 수 있는 NFT, 확장성, 비용 등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메인넷 프로젝트의 중요한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두 번째 "The Future and Potential of DeSci" 세션에서는 투자자와 연구자들이 DeSci 생태계에 대한 관점을 공유했고, 세 번째 "Exploring the DeSci Landscape"세션에서는 전통적 연구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다양한 DeSci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녹십자 홀딩스와 대웅제약이 참여한 마지막 패널인 "R&D Leveraging Blockchain"에서는 연구 재현성과 데이터 무결성과 같은 R&D의 오래된 과제들을 블록체인이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번 행사에는 히포크랏, 리서치허브, Solana Foundation, 녹십자 홀딩스, 대웅제약, Filecoin 등 20여 개 단체의 주요 전문가들이 참여했으며 CUDIS의 스마트 링과 Puffpaw의 베이프 등의 제품 쇼케이스가 진행되어 참가자들이 DeSci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행사를 주최한 히포크랏은 "우리는 의료와 블록체인 기술의 교차점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하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디싸이 서울은 그 여정의 중요한 마일스톤이다"라면서 "업계리더와 혁신가들을 한자리에 모음으로써, 우리는 탈중앙화가 건강 데이터의 수집, 공유, 활용 방식을 재정의하는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리서치허브 재단의 디렉터인 Riccardo Goldoni는 "리서치허브의 사명은 과학 지식에 대한 접근을 민주화하는 것이며, 히포크랏과 함께하는 우리의 노력은 탈중앙화 과학을 전 세계적 현실로 만드는 데 중요한 움직임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올해 콘퍼런스의 성공을 바탕으로, DeSci Seoul은 앞으로 여러 이벤트를 기획하여 한국에서 탈중앙화 과학의 홍보를 이어갈 예정으로 DeSci Seoul Conference를 연례 행사로 만들기 위한 계획이 이미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한국을 DeSci 혁신의 허브로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디싸이서울(DeSci Seoul)은 한국에서 탈중앙화 과학을 홍보하는 데 전념하는 조직이다. DeSci Seoul Conference와 같은 이벤트를 통해, 블록체인과 과학이 융합하는 활기찬 생태계를 조성하여 혁신가, 연구자, 업계 리더들 간의 협력을 촉진하고자 한다. DeSci Seoul은 탈중앙화를 통해 과학의 미래를 발전시키고 산업과 국경을 초월하여 과학 지식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데 전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