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이 ‘21세기 경영인클럽’(위원장 이경식·李經植 전 부총리) 창립 20주년을 맞아 선정한 올해의 21세기 관리대상 기술부문상을 수상했다.
21세기 대상 시상위원회가 주관해 21일 저녁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는 이수성(李壽成) 전 국무총리를 비롯 정·재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관리대상 기술부문에 선정된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IT 기술과 기계기술을 결합하여 고부가가치선인 LNG선 건조에 주력했으며, LNG선과 관련된 다양한 신기술을 개발하고 대규모 LNG선을 수주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특히 오는 2006년까지 현재 8척인 LNG 건조 능력을 14척으로 확대키 위해 약 2,000억원을 국내에 투자키로 했으며, LNG선이 대우조선해양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현재 35%에서 2008년에는 60%까지 늘려 명실상부한 LNG선 전문 조선소가 된다는 목표를 세워 추진중이다.
21세기경영인클럽 창립을 기념해 제정된 21세기 대상은 국내의 새로운 산업과 기술을 주도하며 경제 발전에 기여한 인사들을 발굴 시상하는 제도로 올해로 20회째를 맞는다.
이날 시상에서 올해의 21세기 경영인에 오명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이, 경영문화 대상에 임용근 미국 오레곤 주 하원의원이 각각 뽑혔으며, 관리대상에 6개 부문에서 각 1명씩을 시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