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인공지능 로봇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

7명의 예술가들이 표현한 AI시대 우리의 현주소는?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은 1일(월)부터 내년 1월 31일(토)까지 거제문화예술회관 전시실 1·2 (문화지음)에서 문화지음 개관 특별전《AI시대의 사랑》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국내 최고의 로보틱 아티스트인 노진아 작가, 키네틱 설치 작품으로 잘 알려진 이창운 작가, 미디어 아티스트 송형훈 작가를 비롯해 초현실적인 세계를 회화로 담아낸 안두진 작가, 자수와 회화로 미래에 대한 불안을 담아내는 오목눈 작가, 고독한 현대인을 위로하는 반려동물을 극사실적으로 그려온 정우재 작가, 그리고 디지털 세계를 위트있고 따뜻하게 표현하고 있는 추미림 작가 등 총 7명의 시각예술가들이 인공지능의 시대 인간성에 대한 고찰을 담아낸다.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은 회화, 미디어, 설치, 섬유예술 등 국내에서 크게 주목받는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우리는 기계와 얼마나 다른가’, ‘기술 발달의 시대, 인간성의 경계는 어디까지인가’, ‘인류는 어떤 미래를 맞게 될 것인가’ 등의 질문을 마주하며 AI시대 인간성의 의미를 고찰하게 된다.

특히 인간이 되고 싶은 거대한 AI 로봇과 대화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인터랙티브 설치 작품인 노진아 작가의 ‘진화적 키메라-가이아’와 반복되는 레일을 따라 끊임없이 굴러가는 키네틱 아트 작품인 이창운 작가의 ‘공간 지도’ 등 설치 작품들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전시는 오는 12월 1일(월)부터 2026년 1월 31일(토)까지 거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진행되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오후 5시 30분 입장 마감)까지 관람할 수 있다.

초등학교 미만 아동은 반드시 보호자를 동반과 지도가 필요하며, 단체 관람시 사전 예약을 하여야 한다. 전시 관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전화(055-680-1012) 또는 거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geojeart.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