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지난 21일 청소년 수련관 대강당에서 ‘2005 청소년 자녀지도를 위한 부모교육’ 을 개최했다.
‘구성애와 함께 하는 우리 아이 성교육’ 이란 주제로 열린 이 날 교육에 학부모 500여명이 참석, 뜨거운 관심과 열의를 보였다.
강사의 풍부한 사례 제시와 입담으로 강의 내내 웃음바다였던 이번 교육을 통해 학부모들은 청소년들이 인터넷 접속으로 손쉽게 음란물을 접하는 요즘 가정에서 자연스럽게 하는 성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중2 아들을 두었다는 한 학부모는 “사춘기 때 테스토스테론이 20배나 더 나오고, 이 호르몬이 심리적으로도 공격적, 충동적이라니 우리 아이가 정말 많이 이해가 되네요.” 라고 말했으며 교육 후 학부모들은 “올바른 남성관, 여성관을 형성하는 것이 우리 아이 인생에서 직업선택보다도 훨씬 더 중요하다는 구성애 선생님 말씀이 가슴에 와닿았어요.”, “부모의 모습을 통해 성에 대해 밝은 느낌을 갖게 하라는 것이 인상적이었고, 우리 가정을 돌아보게 되었어요” 라고 강의 소감을 전했다.
청소년상담센터에서는 이번 부모교육에 이어 오는 12월 7일에는 TV를 통해 널리 알려진 세계 장애인 수영 선수권 대회 국가대표 김진호 군의 어머니 유현경씨를 모시고 ‘장애아를 위한 부모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문의 ☎ 636-2000, 639-35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