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주) 자원봉사단(단장 반성규)이 지난 13일 거제지역내 독거노인 30여명과 전남 곡성군 기차마을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올해로 4번째를 맞이한 독거노인 대상 나들이는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삶의 활력소를 제공하고 수혜자와 봉사자간 상호 친목을 도모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로 이번 여행에 참여한 양희동씨(44세, 대우조선해양 가공팀 근무)는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모시는 마음으로 지역의 어르신들과 함께 하면서 자원봉사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었고, 어르신들이 기차를 타고 섬진강을 돌면서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며, 홀로 지내는 노인들에게 자주 이런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자원봉사단은 지난 1993년 창립한 단체로 3,300여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거제지역 무의탁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정, 장애인 등 불우이웃돕기를 비롯하여 애광원, 성로원 등 사회복지시설 노력봉사 및 물품기증, 해변, 하천, 등산로 환경정화활동, 농촌일손돕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옥포종합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노인복지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11월에는 ‘지역 어르신 한마음 축제’를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