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발표한 서울대학교 2008학년도 대입 수시 2 전형에서 경남 거제시 거제중앙고등학교(학교장 최정린) 학생 4명이 합격했다.

특히 전국 인문계 고교별 3명 이내로 추천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합격생을 선발한 지역균형선발에서 거제중앙고등학교는 응시생 3명이 모두 합격했다. 거제중앙고등학교 측은 17일 “올 서울대 입시에서 거제중앙고등학교는 지역균형선발과 특기자 전형에서 모두 4명의 학생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거제중앙고에서는 지역균형선발에서 윤시영(거제중앙중 출신) 군이 경영대학에 합격했고, 김유정(신현중 출신) 양이 식품영양학과에 합격했다. 김진형(신현중 출신) 군은 공과대학에, 류영훈(거제중앙중 출신) 군은 특기자 전형에서 사범대학 과학교육과에 합격했다.

최정린 교장은 “서울대학교 수시 전형에 많은 합격생을 배출할 수 있었던 것은 맞춤형 내신 성적 관리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과 지도, 엄격한 대학별 고사 지도가 적중했다”고 분석하고 “이런 성과는 지방 소재 인문계고등학교가 대학 진학 지도를 어떤 방법으로 하는 것이 성공적인가를 판단할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배 3학년 부장교사는 내신과 수능, 대학별 고사(논술, 구술 면접 등)의 비중이 강화되어 가는 대학 입시의 흐름을 면밀하게 분석, 학생 개인별 능력에 맞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한 것이 성공의 비책(?)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농어촌 특별 전형을 중심으로 한 정시 모집에서도 3명의 거제중앙고 학생들이 합격권에 들어 있기 때문에 서울대학교 2008대입 전형에서 거제중앙고는 최대 7명까지 합격자를 배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