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 공천이 확정된 변광용 후보(경남 거제)가 14일 오전 11시 야당단일후보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노동당 소속 거제시의원들이 참석했다.

기자회견에 정의당은 참석하지 않았다.

야당후보단일화를 위해 지난 1월부터 더불어민주당과 노동당 정의당 등 야당 대표들이 논의를 이어왔다.

변광용 야3당 단일후보는 거제시민들께서 일당 독점의 20년 거제 새누리체제를 바꾸어 불통과 무능이 아닌 소통과 희망의 거제로 새롭게 태어나길 희망하고 있다고 단일후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변 후보는 “오늘 거제지역 야당이 하나로 뭉쳐 오직 시민을 위한 섬김의 정치를, 대기업과 소수의 가진자들 보다는 99% 노동자, 서민을 위한 정치를 펼치라는 시민의 명령을 받들어, 4.13 총선 승리를 통해 거제시민들의 명령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변광용 후보의 기자회견에 대해 이길종 무소속 후보는 정의당이 참여하지 않은 채 단일후보를 발표한 것은 명분이 없다고 평가절하 했다.

이 후보는 “역대선거결과 진보·민주세력이 하나되지 않으면 그 누구도 새누리당 후보를 꺽을 수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며 “오늘 야3당의 단일후보 추천은 야권단일화를 통해 새누리당의 독주를 막아줄 것을 요청하는 거제시민들의 희망을 저버린 것이며 본 선거를 앞두고 무르익어야 할 야권단일화의 기세를 꺽는 꼼수에 불과하다” 고 주장했다.

또한 비 정상적인 논리로 진행되고 있는 야권단일화 논의는 판단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3당 단일후보와 진보진영인 이길종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 성사여부도 이번 선거전의 관전 포인트다.

<총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