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개표장에서는 심장이 쫄깃한 한편의 극장쇼가 연출됐다.

김한표 당선인과 변광용 후보의 표차가 근소해 개표막판까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하게 했다.

출구조사에서도 두 후보의 격차가 0.8%의 박빙이 예측된데다 개표종반 야당세가 강한 아주 상문동 등 아파트 밀집지역 등 10여곳을 남긴 상황이어서 섣불리 당선을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 연출됐다.

개표결과 김한표 후보가 4만4908표(44.2%) 변광용 후보 4만4178표(43.5%) 이길종 후보 7425표(7.3%) 김종혁 후보 5111표(5.0%)를 얻었다.

김한표 당선인과 변광용 후보와의 표차는 730표였다.

김한표 당선인은 지난 18대 총선에서 윤영 전 국회의원과의 대결에서 741표차로 석패한 경험이 있다.

19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야당후보였던 김한주 후보와 새누리당 진성진 후보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국회의원에 당선된 김한표 당선인은 20대 총선에서도 고비를 넘기는 한편의 드라마를 완성했다.

변광용 후보로서는 야권후보단일화의 실패가 두고 두고 아쉽게 됐다.

대한민국의 조선산업도시인 거제시를 살리고 거제시민 중심의 거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