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거제풍력발전단지 저지를 위한 범시민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6·13 지방선거 출마자들에게 거제 산지 풍력발전에 대한 입장을 공개질의 했다.

대책위는 23일 오전 11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풍력발전 반대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정부방침인 재생에너지 확대 원칙에는 동의하지만 거제풍력(주)이 추진하는 산지 풍력발전단지사업은 반대한다고 밝혔다.

대책위 관계자는 "재생 에너지는 화력발전과 핵 발전의 대안 에너지로 권장돼야 하는 건 맞지만, 산지 풍력은 친환경에너지를 이유로 탄소를 흡수하는 산림을 대규모로 훼손하고 환경을 오히려 망치며 주민건강권과 재산권을 침해하는 난개발 토목사업"이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오는 29일까지 거제시장 예비후보 3명과 자신들과 뜻을 같이하는 도의원`시의원 후보들에게 거제풍력(주)이 추진 중인 풍력발전단지에 대한 입장을 공개 질의하고 답변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입장을 들은 후 행보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