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거제시지부(지부장 배병철, 이하 거제시지부)는 지난 30일 시청 본관 로비에서 거제시지부 운영위원 및 대의원들과 함께 2018년 단체교섭 요구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요구안 전달식에는 변광용 거제시장을 비롯, 공무원노조 전두흥 경남본부장과 밀양시지부 남정식 지부장이 참석했다.

배병철 지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보수정권의 탄압으로 공무원노조가 노조 할 권리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게 되면서, 이제야 비로소 10년 만에 단체교섭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고 의미를 전달했다.

전두흥 경남본부장은 연대사를 통해, “민주시정 정권교체로 탄생한 변광용 시장께서 직접 요구안을 수락해주시고 격려해주시러 함께해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공직사회 노사가 함께 힘을 합쳐, 하위직 공무원노동자가 행복한 일터를 만들고, 나아가 대시민 행정서비스 질을 향상하는 성공적인 단체교섭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10년만에 단체교섭이 진행된다는 사실에 가슴이 많이 아프다.”며, “노사가 소통하고 화합하는 것이 새로운 촛불시대의 정신이며, 거제시장으로서 직원들의 목소리를 잘 수렴하고 소통한다는 마음으로 단체교섭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시지부는 8월부터 노사 간 합의를 통해 교섭 일정을 확정하고, 대화와 협의를 통해 원만히 교섭이 마무리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