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도투마리암 인근해상에서 높은 파도에 연안복합 어선이 전복됐다.

다행히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3명은 모두 구조됐다.

창원해양경찰서(서장 이강덕)는 “오늘 낮 12시 27께 창원시 진해구 도투마리암 인근해상에서 승선원 3명이 타고 조업 중이던 1.34t급 연안복합 어선 B호가 전복됐으며 승선원 3명은 전원 구조했다” 고 밝혔다.

전복된 B호 선장 K(54)씨는 어선이 전복되자 뒤집어진 선박 위로 올라가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고 나머지 2명은 자력으로 헤엄쳐 도투마리암 등대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창원해경에 따르면 B호가 전복되면서 V-PASS 시스템을 통한 SOS(구조요청 신호)를 받고 곧바로 경비함정, 진해파출소 해경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비정(P-01정)과 진해파출소 구조정은 전복된 어선을 발견하고 구조정을 접근시켜 선박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선장 K씨를 구조를 한 뒤 도투마리암 등대에서 구조요청을 기다리는 나머지 승선원 2명을 구조 했다.

B호 선원들은 선박이 전복되면서 입은 경미한 찰과상 외에 전반적인 건강상태는 양호했다.

이들은 경비정(P-01정)에서 호흡, 맥박 등 건강상태를 체크했다.

선장 김씨에 따르면 오전 11시 13분께 진해 속천항에서 출항, 도투마리암 인근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중 낮 12시 30분께 3차례의 높은 파도를 맞고 전복됐다고 말했다.

현재 B호의 승선원은 안정가료를 취하고 있으며, 오후 3시께 선단선 D호가 B호를 예인, 속천항에 입항 예정이다.

창원해경은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