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바위 낚시를 하다 타고온 고무보트가 떠내려 가자 바다에 뛰어든 50대가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통영해양경찰서(서장 신동삼)는 지난 2일 오후 6시 46분께 경남 통영시 욕지면 두미도 북구항 동방파제 동방 0.3해리 해상 갯바위에서 낚시객 김모(52)씨가 실종돼 주변 해역을 수색중이라고 3일 밝혔다

실종된 김씨는 이날 통영에서 아내와 함께 여객선을 타고 두미도에 들렸다.

김씨는 먼저 섬에 도착한 낚시동호회원 2명과 함께 레저용 고무보트를 타고 갯바위에 내려 낚시를 즐기던 중에 사고를 당했다.

일행들에 따르면 김씨는 낚시 중 갯바위에 정박한 보트가 바다로 떠내려가자 이를 붙잡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었다 실종됐다는 것.

일행의 신고를 받은 통영해경은 경비함정 10척, 구조대, 유관기관 3척, 민간어선 7척을 동원, 인근해역에서 실종자를 수색중이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실종자를 찾을 수 있도록 수색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