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고 아내와 해안산책로를 걷던 50대가 실족해 바다에 빠졌다.

창원해양경찰서(서장 이강덕)는 “6일 오후 7시 48분께 창원시 진해파출소 앞 해상에서 물에 빠진 K(55)씨를 구조 했다” 고 7일 밝혔다.

K씨는 “사람살려 달라”는 다급한 아내의 구조요청을 들은 해경이 현장에서 구조했다.

K씨를 구조한 경찰은 때마침 사고현장 인근 진해파출소 구조정 계류상태를 점검 하던 중이었다.

구조된 K씨는 바닷물을 많이 마셔 육상에 올라 오자마자 심한 구토증세를 보여 119구급대의 도움을 받아 진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 됐다.

해경은 K씨가 아내과 함께 소주 1병 이상을 혼자 마시고 진해파출소 앞 해안산책로를 거닐다 술이 취해 실족, 3미터 아래 바다로 빠졌다고 전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발견당시 k씨는 전혀 수영을 하지 못하고 술 이 취해 방향 감각 또한 없는 상태여서 조금만 늦었다면 큰 일 날뻔 했다”고 전했다.

K씨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