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점검 소홀로 레저보트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통영해양경찰서(서장 이창주)는 지난 8일과 9일 이틀동안 남해안 해상에서 연료고갈, 타기고장, 프로펠러 이탈 등 운항장애를 일으킨 요트와 레저보트 7척을 잇따라 구조 예인했다고 10일 밝혔다.

레저보트 A호(1.2톤, 승선원 3명)는 9일 오후 4시께 남해군 목섬 인근해상에서 레저활동중 기름이 떨어져 해경에 구조됐다.

이날 오전 10시30분께는 통영시 동호항 인근해상에서 레저활동 중이던 레저보트 B호(1.5톤, 승선원 2명)기관고장을 일으켰다.

1시간 후인 오전 11시47분에도 통영시 금호마리나 국제음악당 해상에서 요트 한척이 프로펠러가 빠지는 사고를 일으키는 가 하면 8일 오전 9시 26분께는 사천시 냉천항 앞 해상에서 레저활동 중 조타기가 고장났다.

통영해경은 지난 주말과 휴일 레저보트 기관고장 2척, 조타기 고장 2척, 연료고갈 및 배터리 방전 2척, 요트 프로펠러 빠짐 1척 등 7척을 구조 예인했다고 밝혔다.

해경관계자는 “주말 바다를 찾는 레저객이 증가하고 있으며 레저활동을 위해 소형보트를 이용할 경우 출항 전 충분한 연료유 적재와 기관실 등 안전점검은 필수이며 승선원은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달라” 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