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한산도 근해를 지나던 낚싯배가 수중암초를 발견하지 못해 좌초됐다.

통영해양경찰서(서장 이창주)는 27일 오후 4시 16분께 경남 통영시 한산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객을 태운 낚싯배 A호가 좌초돼 구조했다고 밝혔다.

A호는 오늘 오전 6시 51분께 낚시객 5명을 태우고 통영 도남항을 출항, 한산도 인근해상에서 낚시 후 귀항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암초 등 해상의 지형지물을 제대로 살피지 않아 좌초됐다.

신고를 받은 통영해경은 경비함정 및 통영파출소, 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했다.

사고신고 8분 후인 오후 4시 24분께 현장에 도착한 통영해경은 승객 4명(남3, 여1)을 구조정으로 옮겨 태웠다. 낚싯배 A호는 자력으로 이초, 도남항에 입항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A호 선장을 상대로 음주측정결과 음주운항은 아닌 것으로 확인 됐으며 승선원 전원 건강에 이상 없다”고 밝혔다.

구조정에 의해 구조된 낚시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