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청장 성윤갑)은 25일 개청 이후 처음으로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부산으로 회의장을 옮겨 전국세관장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경호안전통제실장 등 APEC 관련 초청인사와 전국세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테러우범국으로부터 반입되는 컨테이너 화물에 대한 X-ray 검사 장면과 최첨단 CCTV 영상감시와 세관 기동감시반 활동상황을 연계한 대테러 감시활동 실제상황에 대한 브리핑으로 이어졌다.
그동안 관세청에서는 선박 수리조선소 등 취약지역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부산시ㆍ지방해수청ㆍ군부대와 대테러방지 협조체제 구축하는 한편 여행자휴대품신고서를 한시적으로 제출토록 운영하는 등 여행자와 화물을 통한 테러물품 반입차단에 최선을 다해 왔다.
또한 관세청에서는 10월25부터 APEC 정상회의가 마무리되는 11월20까지 'APEC 안전개최를 위한 특별통관대책 기간' 으로 정하고 각국 정상과 수행원 및 회의참가자와 행사관련물품에 대한 신속통관 등 통관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여행자와 해외에서 반입되는 화물에 대한 검사는 강화키로 했다.
관세청은 특히 이 기간 동안 주요 테러우범국가에서 반입되는 수입화물은 전량 관리대상화물로 지정, 검사하는 등 입항 단계에서부터 테러우범물품 불법반입 원천봉쇄를 위해 관세행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