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각종 질병과 경제적 빈곤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2005년도 우수한 실적으로 받게 된 성과급 중 1%를 전 직원이 모금해 이웃사랑에 나섰다.

지난 3일 이중구 서장을 비롯, 옥포지구대장,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주동 김모(83) 할머니와 김모(70) 할아버지 등 부양가족이 없는 무의탁노인 20명을 일일이 방문, 어려움을 청취하고 각 세대에 쌀과 라면, 사탕 등을 전달하고 112에 전화하면 언제나 신속히 달려올 것을 약속했다.

이날 함께한 이연경 순경은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시간은 1분이면 충분하지만 홀로 계시는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우리의 1%로는 부족하다”며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경찰서는 5개 지구대에서 독거노인 일제점검을 통해 부양 의무자가 없는 120명과 보호의무자는 있으나 사실상 보호가 필요한 76명 등 총 196명을 보호대상자로 선정하고 각각 담당경찰관을 지정하는 등 보호대상 관리시스템을 정비․구축해 지속적인 안전확인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