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은 2008학년도 수능 이후 고교 3학년을 대상으로 고교-대학 연계 학점인정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특히 지난해 만족도 조사 결과 불만족 학생이 단 한명도 없을 정도로 만족한 이번 학점 인정 프로그램 강좌수를 지난해 16개에서 26개로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8일 경상남도교육청은 오는 15일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후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고교-대학 연계 학점인정 프로그램을 올해에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 프로그램’은 경남교육청과 영남권 4개 시․도교육청 소재 28개 대학이 협약을 맺어 수능 이후 지역별․대학별로 고교 3년생 대상으로 교양강좌를 개설하고 수강한 학생이 협약대학으로 진학할 경우 이수한 학점을 대학 학점으로 상호 인정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도내 대학은 경남대, 경상대, 인제대, 창원대 4개 대학이며 영남권에서는 총 28개 대학에서 상호 학점을 인정하게 된다.
지난 2006년 16개 강좌를 개설, 500여명이 참여했으며 참가자 대부분이 대학에 입학해 적극적으로 학점인정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나 학생들이 조기 학점 취득에 많은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교육청은 강좌운영 만족도 조사 결과 불만족 학생이 단 한명도 없을 정도로 수강생들은 프로그램 개설 취지와 강의 내용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남교육청은 올해 ‘우리들을 위한 솔로몬의 선택법’ 등 강좌수를 26개로 다양한 강좌를 개설, 운영키로 했다.
또 수능 이후 정상적인 고3 교육과정 운영, 진로·생활지도 등이 어렵고 학부모 사교육비 부담 가중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지역 인재개발과 교육발전을 위해 수강료 및 운영비 일부를 경남교육청이 지원, 운영키로 했다.

수강 신청은 11월12~20일 9일간 경남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고 강좌운영은 12월3~30일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도교육청 홈페이지 및 홍보물을 통해 안내가 된다.

경남교육청 중등교육과 관계자는 “고교-대학 연계 학점인정 프로그램을 참여 학생과 학부모, 대학 관계자 등 의견을 존중해 더욱 바람직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면서 “앞으로 경남교육청 관내 모든 초·중·고등학교와 대학이 교육과정을 연계 운영해 인적·물적 자원을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